윤주랑 떠나는 세상 풍경/울진 둘러보기

세상의 모든 아침과 함께 올여름 무더위 날려보세요....

윤주빠 2017. 7. 21. 16:37



진 동해바다 한켠에 있는 "세상의 모든 아침"



다른 지역과 다르게 울진은 한번 방문으로 세가지 욕을 한꺼번에 경험할 수 있는 천혜의 관광지랍니다.

세가지 욕이란건 바로 해수욕과 산림욕과 온천욕을 말하는건데 차로 이동해도 그다지 멀지 않은 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요즘 많은 분들이 찾고 있답니다.

특히 산림욕으로 유명한 울진의 금강송 소나무 숲길탐방은 탐방예약이 꽉 차서 너무나 아쉽지만

그래도 온천욕과 해수욕은 시간만 나면 마음껏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답니다.



세상의 모든 아침 펜션은 이제 3년밖에 안 된 곳이지만 손님들이 좋아하고 즐겨찾는 이유중의 하나가 바로 요 수영장이랍니다.

굳이 차를 몰고 나가는 번거로움없이 문 열고 나가면 바로 앞에 수영장이 있어서 일상에 지친 어른들에게 편안한 쉼을 주고

아이들은 즐겁고 시원한 물놀이를 할 수 있어서 모두가 만족하는 그런 여행이 되게 만들어주는것 같습니다.

짐 바리바리 싸서 떠난 즐거운 여행길이 때로는 괴로운 고행길이 되기도 하는걸 보면

세상의 모든 아침의 수영장은 참 좋은 아이디어인것 같고 선탠용 베드에 누워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바로 볼 수 있어서

어쩌면 더 괜찮은것 같기도 합니다..



서해바다와 달리 동해바다는 바다속이 굴곡이 심해서 가끔 위험한 경우가 생기기도하지만

더 위험한건 순식간에 사람을 바다쪽으로 끌고 가는 이안류라는 조류때문에

여름철이면 종종 인명사고가 발생하는데 요런 수영장에서 놀면 그런 사고 발생확률이 없어서

어쩌면 찾는 사람들이 더 많은건지도 모르겠네요..


역시 물놀이는 보기만해도 시원한것 같습니다.

어른들에게 잠시나마 동심으로 돌아가는 시간을 만들어주는 수영장에 몸 담그고 있으면 땡볕더위도 화악~~~물러나겠죠??

연인과 함께라면 더 좋을것 같다는 생각만 자꾸 드는건 뭔지??ㅋㅋ



시원한 바닷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야외 바베큐장의 모습입니다.

예전에는 실내에 있어서 바람도 잘 안 통하고 연기도 잘 빠지지 않아서 좀 그랬었는데

이제는 저렇게 밖에서 구워먹을수 있어서 참 좋은것 같습니다.

천장이 투명창이여서 비가 오면 천장을 투두둑..투두둑..때리는 비 소리가 정겨워 술이 그냥 술술 넘어간다는.....



관동팔경중의 한곳인 망양정이 원래 있었던 자리는 지금의 망양해수욕장이 아닌 바로 이곳 기성망양 해변에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해변가에 있던 망양정이 너무 낡아서 세종때 현종산 기슭으로 옮겼다가 철종때 지금의 위치인 둔산 해안봉으로 옮겨졌다네요.

숙종과 정조 그리고 매월당 김시습을 비롯한 수많은 시인묵객들이 관동팔경중에 최고의 경치라고 극찬한

망양정이 있어서 세상의 모든 아침이 더 특별하게 다가오는것 같습니다.

올 여름 휴가때 아이와 함께 찾는다면 망양정 옛터도 돌아보고 시원한 바닷바람도 쐰다면 최고의 휴가가 되지 않을까요? 





시원한 물놀이 후에 먹는 팥빙수 맛이야 뭐 다른 설명이 필요없겠죠??ㅎㅎ


아참.....세상의 모든 아침 펜션에서는 조식으로 전복죽을 제공하는데 요거 먹다보면 한그릇으로는 아쉬운 별미라는거....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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