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주가 쑝쑝이네 집에 가면 이 트램플린 일명 방방이에서 뛰어노는걸 너무나 좋아라한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언젠가는 윤주한테도 요 방방이 사줘야겠다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마눌이 사놨다고 얘기를 해서 간만에 잘 했다고 폭풍칭찬을 해줬다는 뭐 그런.....ㅎㅎ
오늘 퇴근하고 집에 와서 마당 한켠에 턱하니 있던 저 방방이를 슬슬 조립을 하는데.....
윤주가 신나게 뛰다가 혹시나 저 용수철에 다치면 어쩌나하고 걱정하면서
뭔 물건을 이따구로 만들었나......우이쒸 이게 모야....이러고 궁시렁 거리고 있었는데
잠시 후 마눌 말씀하시기를...
"자기야 테두리에 이거 빨리 끼우자" 이러면서 요 주황색 테두리 쿠션을 보여주시네요...
암만 이래야지...하모.....ㅎ
어린 아이들이 요런 방방이에서 뛰어놀다가 다치는 모습을 많이 봐서 걱정이었는데 요 테두리 쿠션때문에 안심했답니다....ㅎㅎ
그렇게 방방이를 다 조립해주고 윤주야아~~~올라와서 뛰어봐~~~했더니 너무나 신나게 뛰는 윤주....
"윤주야, 방방이 있으니까 신나지?"이러고 물었더니
"응....응...."이러면서 너무나 신나게 뛰어놉니다......
방방 뛰면서 거울 속에 자기 모습 보고 또 까르르르~~~~~~별꺼 아니지만 이런게 행복이네요....
그래가 그 좋아하는 모습보고 기분이 또 좋아서 막걸리 한잔 똭~~~~~~~
절대로 핑계로 술 마신거 아닙니다........쩝....
한참을 신나게 뛰어놀더니 어느새 방방이 위에 자리잡고는 코도 파고...
아이클레어로 재미난 놀이도 하고....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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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뛰어놀으라고 있는 방방이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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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한테는 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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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도 보고 밥 먹는 밥상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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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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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가 되는 이 불편한 진실.....
아예 방방이 위에서 살려는가봐요.....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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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윤주가 너무나 좋아해서 참 좋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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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걸 다 퍼주고 해주고 싶은 윤주여서 오늘은 너무나 기분이 천국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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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건설회사 운영하는 후배가 전화를 했길래
"야!!주말에 알바자리 좀 해줘라"했더니
"아따 형님.진즉에 말씀을 하시지 그랬는교??그럼 언제부터 해볼란교?내가 빡신데 넣어주께요...ㅎㅎ"
"어...그래....??ㅎㅎ ^^;;;"
안 그래도 높은데서 떨어져서 허리가 안 좋지만 카메라도 좋은 놈 사야하고
윤주한테 사줄것도 많으니 살짜기 고민 아닌 고민이 됩니다.....
뭐 젊은 놈이 아무리 허리가 안 좋아도 부러지기야하겠습니까????쩝......
이상 오늘 방방이 덕에 신난 어느 팔불출이였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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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라!!!
근데 어제부터 얘네들 진짜 왜 이런데요???!!!!!
어른이 누우면 쿠션 망가지는데....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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