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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포항 처갓집에 갔는데 물장난을 너무나 좋아하는 윤주가 자꾸만 목욕탕으로 가려고 해서
도저히 이길 재간이 없어 목욕탕에 데려다줬더니 고사리같은 작은 손으로
물을 첨벙거리면서 깍깍 소리지르고 난리가 나더군요.
역시 아이들의 물에 대한 무조건적인 사랑은 참 말리기 힘듭니다..
처음에는 쪼그려 앉아서 물장난을 하더니 결국.....
엉덩이를 바닥에 붙이셨습니다....ㅎㅎ
흐미....기저귀 금방 갈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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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문제로도 그렇고 회사일도 그렇고
생각만해도 참 심드렁하고 재미없는 나날들입니다.
그래서 기분도 많이 처지고 결국 애꿎은 주님만 자꾸 찾게 됩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그리고 여러 사람들의 모습을 보는데
바람처럼 구름처럼 여기저기를 자유롭게 다니시는 분들 보면 참 부럽습니다.
난 언제쯤 저렇게 자유롭게 살 수 있을까싶기도 하고
그래서 또 기분이 급 다운이 되기도 하고.....
그래서 몇일동안 술에 기대어봤는데 마실 때만 좋지 아침에 일어나면 또 별거 아닌거에 짜증도 확 나고.....
그래서 그냥 편하게...
이리저리 깨지고 머리속이 복잡하더라도
그냥 하나하나 정리해나가면서
그리고 윤주만 생각하면서 그렇게 살려고합니다.
그러다보면 멀지 않은 시기에 윤주랑 항상 같이 할 수 있는 그런 날이 오겠지요.
어떤 사람들은 들으면 코웃음을 치겠지만 사람은 누구나 가치관이 다르고 인생관이 다른 거니...
세상사는데 정답이 있다면 그것만큼 무미건조하고 재미없는 삶도 없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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