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에서 태백을 거쳐 근 6시간만에 도착한 충남 서천..
그리고 서천군 조류 생태전시관.....
처음 생각에는 뭐 별거 있겠어하고 찾아갔던 곳인데 어라라???!!!!
오밀조밀하게 아이들이 좋아할만큼 잘 꾸며 놓아서 참 재미있었던 곳이었다.
1층 매표소와 데스크이다.
입장료는 얼마 안 했지만 표를 끊어야한다는 데스크직원한테 여기를 보려고 멀리 울진에서 6시간이나 걸려서 왔다고 떼를 썼더니
감사하게도 그냥 들어가라고해서 너무나 고마웠었다..
원래는 그런 아쉬운 소리 잘 안하는데 이날에는 뭔 용기가 생겼던지 무작정 떼를 써서 무료입장을 했다는...ㅋㅋ
나에게도 이제 슬슬 아줌마 근성이 생기는건가???
돈을 깎고 흥정하는게 슬슬 재미있고 흥미로워진다... ㅍㅎㅎ
그렇게 서천 여행의 첫날을 윤주와 함께 슬슬 즐겨본다....
사실 이날에 윤주는 바쁜 아빠때문에 제대로 즐기질 못해서 좀 신경질이 나있었는데 왠걸...
조류생태전시관에 들어서자마자 두눈이 휘둥그레지면서 입이 아주 귀에 걸렸었더랬다....ㅎ
여러 철새들에 대한 설명도 재미있고 알아 듣기 쉽게 잘 되어 있는 서천 조류 생태박물관....
덕분에 나도 철새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재미있는 디오라마도 전시되어 있는 1층의 모습이다...
새가 금방이라도 날아오를듯 역동적인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금강하구 지역에 있는 서천은 장항과 군산을 잇는 하굿둑 건설로 인해 바닷물의 유입이 차단되어 금강이 마치 인위적으로 만든 간척호처럼 형성되어져서
충남과 전북의 농업용수와 공업용수로 사용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하굿둑 바깥 주변에는 아직도 갯벌이 남아 있고 유부도 일대에는 모래를 많이 품고 있는 갯벌이 아직도 형성되어있어서
지금도 많은 철새들이 해마다 찾아오는 소중한 장소로 남아있는데 앞으로도 이 갯벌과 자연 환경이 잘 보존되고 지켜졌으면 좋겠다.
지금도 이 금강하구에는 포유류, 어류,식물, 곤충등 많은 생명들이 같이 살아 숨쉬고 있는데 대표적인 동식물로는 너구리, 고라니, 수달, 멧토끼,
족제비, 두더지, 청솔모, 그리고 다람쥐등 많은 동물들이 함께 살고 있다....
수달,너구리, 고라니, 족제비, 두더지 그리고 다람쥐는 우리집 근처에서도 볼 수 있는 놈들이여서 더 반가웠다......
다음편에는 2층에서 들려주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이야기들을 들려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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