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7일부터 13일까지 충청남도 일원에서 열렸던 2016년 제97회 전국체전...
힘내라! 대한민국, 응원하라! 전국체전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대한체육회 주최하에
당진시와 아산시, 천안시, 서산시, 예산시, 태안군, 홍성군, 보령시, 청양군, 공주시, 부여군, 서천군, 논산시, 금산군, 계룡시 일원에서
검도 경기로 시작하여 13일 핸드볼을 마지막으로 6일간의 뜨거운 열전을 치뤘답니다.
전국 각 지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출전하여 저마다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내며 일주일간을 뜨겁게 달궜었지만
잠깐의 실수로 비록 순위에 못 들어와서 아쉬워하는 선수들이 있었지만 제가 보기에는 그들 모두가 다 우승자고 승리자였던것 같습니다.
순위와 성적표를 중요시하는 우리나라여서 메달을 못 딴 선수들은 아쉬웠겠지만 너무나 멋진 모습들이었답니다.
1,500미터 육상경기에서 아쉽게 2위로 들어온 선수의 안타까운 함성소리.
멀리뛰기에서 조금의 차이로 메달 색깔이 바뀌어버린 어느 여자선수의 아쉬워하는 모습.
그리고 우리나라 수영의 희망인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가 지난 리우올림픽 2위권의 성적으로 들어오면서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그들은 우리가 안 보는 곳에서 얼마나 많은 눈물과 땀을 흘렸을지 짐작이 가더군요..
리우올림픽 양궁국가대표 선수들인 장혜진, 기보배, 구본찬, 김우진이 8강에도 못 올라가고 탈락하면서 새삼 우리나라 양궁의
힘을 느끼기도 했고 박태환 선수의 부활을 보면서 동경올림픽에서의 희망을 가질 수도 있었던 흥미있었던 체육대회였던것 같습니다.
역시 작년 우승팀이었던 경기도가 총 메달수 404개로 1위를 했고 충남이 271개의 메달로 2위 그리고 뒤를 이어 275개의 메달을 획득한 서울이
3위를 했고 경북은 250개의 메달을 획득하면서 4위로 이번 체전을 마쳤는데
최우수선수에는 계영 800m, 개인혼영 200m, 개인혼영 400m에서 금메달 그리고 계영 400m에서 은메달로 한국신기록 4개를 수립하며
투표인단으로부터 17표를 획득한 경북도청 소속 수영선수인 김서영 선수가 각각 5표씩을 획득한 최정민(수영), 진종오(사격),
그리고 2표를 받은 박태환을 누르고 MVP의 영예를 안았답니다.
아쉽게도 전국체전을 못 가보신 분들은 오늘부터 25일까지 장애인 전국체육대회가 열리니까 한번 가셔서 많은 응원과 격려를 해주시면 좋은 시간이 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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