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근덕 바닷가에 있는 조용한 시골마을인 삼척 맹방마을....
비록 동네는 작지만 올해로 벌써 열네번째 치르는 유채꽃 축제가 조용하지만 시끌벅적하게 치뤄지고 있답니다.
유명 관광지처럼 시끌벅적하고 사람에 치여서 제대로 구경도 못 하고
온갖 장사꾼들과 각설이패들의 시끄러운 호객행위로 번잡스러운 그런 축제가 아닌
작고 조용하지만 그래서 둘러보는데 더 여유가 있는 요런 축제장이 참 정겹고 친근하게 다가오는것 같습니다.
우리가 찾아갔을 때는 축제시작하기 일주일전이여서 꽃의 개화상태도 아쉬웠고 볼거리도 부족했지만
그래도 샛노랗게 핀 유채꽃으로 충분히 눈이 호강했습니다..
뭔가 아쉬움이 남아야 내년에 다시 찾아보고 싶은 기대감이 더 생기는 걸로 위안을 삼고 천천히 둘러봤습니다.
많은 상춘객들이 어느새 우리 곁으로 다가온 봄향기에 흠뻑 빠져있습니다.....
윤주도 덩달아 신나서 아주 들뜨고.....
유채꽃도 윤주도 귀엽고 예쁜 노란색으로 물들었습니다......
덩달아 마눌도 신나서 V를 팍팍 날리네요.....ㅎ
축제장에서 만났던 이쁘고 행복한 가족의 모습...
꼬마 아가씨가 휴대폰으로 열심히 꽃을 찍고 있는 모습이 이뻐서 살짜기 담아봤습니다...
보는 순간 홀딱 반해 버린 연분홍 벚꽃과 샛노란 유채꽃이 공존하는 이 풍경...
보면 볼수록 참 부러운 삼척의 작은 시골마을 맹방입니다.....
아버지가 찍어주는 사진 그리고 그런 아버지가 곁에 있어서 같이 여행할 수 있는 아들.....
눈물나게 서럽고 부러운 모습입니다....
여기서 드리는 맹방 유채꽃 축제를 더 맛있게 즐기는 TIP 하나......
맹방마을의 달콤한 딸기 한통 사서 먹으며 둘러보면 더 재미있고 맛있는 여행이 될겁니다.
올해 맹방 유채꽃 축제를 놓쳐서 아쉬운 분들은 내년 4월 쯤에 다시 축제가 있으니
기억해뒀다가 가족들과 연인들과 친구들과 한번 들러보시면 참 좋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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