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선조들의 정취/생활속 옛물건들

돌절구

윤주빠 2012. 10. 9. 22:31

몇일전....

휴대폰에 중장비업을 하는 후배놈의 문자메세지가 와 있어서 봤더니

어느 시골집 철거작업을 하다가 땅을 팠는데 돌절구가 하나 튀어 나와서

"형님 생각나가 챙기놨는데 올라요 우일라요?"

하고 얘기를 하길래 일단 

"콜~~~콜~~~콜~~~"을 외치고는 퇴근해서 가지고 왔습니다.

근데 요놈의 후배놈이.....물론 장난이었겠지만....

"형님....빨리 가지러 안 오면 딴사람 준다....."

이카믄서 얼매나 귀여운 장난질을 하던지.......ㅋㅋ

 

그렇게 퇴근후 냉큼 갖고 와서 드디어 목표로 했던 10개중에 3개의 돌절구가 내 품으로 들어왔습니다....

이제 7개만 더 내 품에 안게 되면 나중에 집을 지어도 참 이쁜 소품들이 되겠지요.....???

이거 아무래도 이러다가 진짜 쌀점빵님의 말씀처럼 골동품상 가게 차리게 되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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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골폔(골동품 폐인)의 주저리 주저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