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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적....
장모님 집 근처에 골동품과 수석에 관심이 있는 분이 있습니다.
예전에 한번 그분 집에 가봤었는데 참 대단하더군요.
탐나는 물건이 어찌나 많던지 한참을 침을 흘리면서 돌아봤답니다..
그분의 고향이 울진이고 해서 내가 너무 반갑다고 저 연적을 계속 구해주겠다고 하시는데
저야 뭐 무조건 감사할 일입니다.
오늘 장모님이 수비갔다 오시는 길에 들리셔서 또 하나를 주신다는데
과연 어떻게 생긴 놈일지 너무 궁금해지네요.
요런거 돈으로 따진다면 대략 한 오만원정도의 낮은 가격이겠지만
뭐 저야 가격에 연연하지 않으니 그저 바라만보고 있어도 기분이 좋습니다.
내일 강릉에서 만년지기 우근님과 눈부신 아침님 그리고 꽁지님 외에
잘 모르는 몇분의 블로거들과 모임이 있습니다.
우리는 윤주와 함께 오전 일찍 올라가서 미리 여기저기 구경 좀 하려구요.
날씨가 좀 따뜻해야할텐데 살짜기 걱정입니다.
오랫만에 가보는 강릉...
어떤 모습일지 너무 기대됩니다.
그나저나 이제 연적이 생겼으니 붓글씨 한번 배워볼까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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