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속의 우울증 이겨내는 방법은 결국.......
단골 포장마차의 정말 맛있는 얼큰라면...쩝....
쑝쑝이 아빠 손가락 찬조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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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그랜져를 하늘나라로 보내고 기동력이 없어져서 시내버스 시간에 맞춰 움직이다보니
퇴근을 하면 집으로 곧장 들어갑니다.
예전같으면 이사람 저사람 만나서 술도 한잔씩하고 했을텐데
차가 없어서 못 나가니 처음 며칠은 그런데로 괜찮더니만
저녁마다 집에 있으니 슬슬 사람이 그리워지는 지독한 병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울리지 않는 휴대폰을 보니 왠지 모르게 세상과 단절된 것도 같고 왕따당하는 것도 같고
아무튼 자꾸만 마음이 울적해집니다.
역시 사람은 어울려살아야지 혼자 사는게 아닌가 봅니다.
몇일전,
오랫만에 쑝쑝이 아빠랑 자주 가던 포장마차에서 술을 주거니 받거니하면서
그동안 못 나눴던 얘기들을 나누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마시고 있는데 쑝쑝이 엄마가 회를 썰어오라는 특명을 내려서
힘 없는 요즘 남자들이다보니 바로 술자리를 끝내고 회를 썰어서 쑝쑝이네 집으로 가서 다시 또 한잔을 했답니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는걸 새삼 느꼈던 요몇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블로거들과의 만남의 시간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네요...
우울증을 이겨내는 단 하나의 방법...결국 사람인것 같습니다..
이런거.....상대방에 대한 집착은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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