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일상나들이/이런저런 이야기

지중해 프로방스가 부럽지 않은 섬 외도 이야기

윤주빠 2012. 5. 8. 09:52

 
과거의 외도는 척박한 바위투성이 섬이었다.
전화도 전기도 들어 오지 않았고, 기상이 악화되면 10여일간 교통이 두절되기도 했다.
선착장이 없어서 바람이라도 조금 분다면 섬에는 아무도 들어 오지 못했다. 태풍 주위보가 내릴 땐 급한 환자라도 생기면 속수무책. 어업과 농업을 생업으로 하고 있던 섬 주민들은 육지로 나가는 것이 꿈이었다.
불편한 오지에 과거에는 8가구가 살았고, 분교도 있었지만 ,연료가 없어 동백나무를 땔감으로 쓸 정도로 아까운 자연은 인간과 조화를 못 이루었고, 이미 2,3가구는 떠나 버린 외딴섬이었다.



외도와 이창호씨는 69년 우연히 바다 낚시를 갔다가 풍랑을 피하며 인연을 맺었다.
처음에는 밀감농장으로,그 다음은 돼지사육으로 시작했으나 그나마 실패하고, 농장대신 식물원을 구상하게 된다.
76년 관광농원으로 허가받고 4만 7천평을 개간, 원시림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1만 3천평의 수목원을 조성하고, 외도의 자생 동백나무 외에 아열대 선인장, 코코아 야자수, 가자니아, 선샤인, 유카리, 종려나무, 남아프리카산 압데니아, 코르디 프리아, 귀면각, 부채선인장, 부겐빌레아, 금목서, 금황환등 천여 희귀종을 심어 온대 및 열대식물원을 가꾸었다.

부인 최호숙씨도 전세계의 식물원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고 공부하면서 수목배치, 조경구상등을 담당하고 있다.
강수일 이사와 그 가족은 원래부터 섬에 살던 주민으로 지금까지 남아 함께 외도를 관리하고 있다.
정문, 매표소, 화장실, 전망대,관리사무소, 리스하우스, 휴게소,선물가게, 기념관등은 강병근 건국대 건축학과 교수가 자연의 멋을 살려 조화를 이루도록 건축하였다. 95년 4월 15일 개장하여 "한 차원 높은 섬 문화 창조"에 헌신하고 있다.


 

"kbs 드라마 겨울연가"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위의 글과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해서 퍼온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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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를 아름다운 해상공원으로 바꾸어 놓은 이창호 최호숙 부부의 열정..참 대단하시죠?

지중해 프로방스가 부럽지 않은 섬 외도.

우연한 기회에 이창호씨 부부와 인연이 닿아서 너무나 멋진 섬으로 바뀌었습니다.

해설하는 분의 말로는 삼성그룹과 매출액이 맞먹는다고 하던데 그건 확인이 안 되니 잘 모르겠고

아무튼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아 오는 유명한 장소인것만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외도를 처음 갔던게 신혼여행 갔다와서 장인 장모님이랑 다녀왔을때였으니까

벌써 햇수로 8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푸른 녹음과 이국적인 아름답고 멋진 풍경 그대로였습니다.

사람이 자기의 소임을 다하고 나면 악취가 나는 사람이 있고 아름다운 향기가 나는 사람이 있다는데

저 부부처럼 훗날 나도 아름다운 향기가 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둘러보는 내내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네요.

자 그럼 지금부터 외도구경 떠나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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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 구경 잘 하셨나요?

여기를 윤주랑 같이 왔더라면 윤주가 얼마나 좋아했을까요?

그마이 좀 가까운데로 가자니까 우리의 직원상조회 회장님께서 결국 머나먼 거제도로 계획을 잡는 바람에

약간은 맥빠진 여행이었답니다.

하지만 아직은 시간이 많으니 나중에라도 꼭 윤주데리고 외도여행을 다시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