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뿌리 먹었으면 참 좋겠는데..
자연산 영지....
아지매들이 신나셨습니다.
판매부스가 없어도 상관없고..
꼭 만들어 보고 싶은 솟대들...
각종 체험코너들...
한처음누야 소속 부스..
"어머 꼭 인형같다아"
그러다가도 손님오면 얼른 돌아서십니다..
겨우살이를 전문적으로 체취 및 판매하시는 블로거랍니다.
다민족국가답게 요즘 행사장에는 저런 코너들이 꼭 있더군요.
표고버섯도 구입하고..
곶감의 감초인 음식점들..
한자리 떡하니 앉고..
옛다 윤주야..어수리 나물 먹어라...ㅋㅋ
캬아~~~역시 막걸리는 비오는 날이 제격입죠....
엄마랑 장난하는 윤주 1
엄마랑 장난하는 윤주 2
엄마랑 장난하는 윤주 3..아주 입이 찢어지게 웃습니다..에고...
.
.
지난 주 금요일에 수비에 들어가서 이것저것 정리도 하고 여기저기 떨어져 있는 쓰레기도 줍고
산에 올라가서 산나물 캐서 삶아서 말려 놓고는 마침 영양읍내에서 제7회 영양산나물축제가 있어서 행사장엘 갔다 왔습니다.
근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행사를 준비한 사람들이나 판매하는 영양분들 그리고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에게도 귀찮은 그런
비가 계속 내리더군요.
그래도 비가 오니까 운치가 있는것 같으면서도 한편 비가 안 왔으면 여기저기 둘러보고 사진도 많이 찍을수 있었을텐데하는
아쉬움이 있었읍니다.
영양 마을단위로 판매부스를 맡아서 각종 산나물들을 쌓아놓고 하나라도 더 팔기 위해서 목청껏 외쳐대는 모습들과
방문객들이 각자 손에 구입한 나물 가방들을 들고 다니시는 모습에서 도농간에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은 역시 지자체가
어떻게 역할을 하느냐에 달렸다는걸 새삼 느꼈습니다.
또한 이문열씨와 조지훈씨를 배출한 문향의 고장답게 문학관 체험 연계 코너가 있어서
책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더 좋은 느낌으로 다가왔던것 같네요.
그렇게 내리는 비 속에서 여기저기 두리번두리번거리면서 한처음 누야가 어디 있을텐데하고 다니는데
저 앞에서 눈에 익은 실루엣의 한 여인......한처음누야가 이쪽으로 걸어오는게 보입니다.
길거리에서 잠깐을 얘기하고는 일단 한바퀴 돌아보고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고는 구경길에 나섰답니다.
다니면서 필요한 것도 사고 구경한 후에 마눌이랑 장모님이랑 다시 한처음 누야의 판매부스를 찾아갔죠.
한처음 누야 윤주를 보자마자
"어머,꼭 인형같다..뭐가 요런게 있어?너무 예쁘다.ㅎㅎ"
뭐 이젠 하도 많이 들어서 무덤덤하지만 ㅋㅋ 그래도 기분은 뭐 좋더군요.ㅎㅎㅎ
요때까지는 기분이 참 좋았었습니다.
그.
런..
데....
그렇게 구경도 잘하고 물건도 사고 반가운 한처음누야도 만나서 재미있게 놀다 내려오는 길에
공연무대에서 가수들 공연이 있길래 구경하러 갔답니다.
그런데
앗!!
한쪽에 보니까 개그맨 김명덕씨랑 탤런트 김형일씨 그리고 몇몇 연예인들이 와 있더군요.
도시분들에게는 모르겠지만 울진이나 영양같은 촌에서는
연예인보기가 하늘의 별따기라서
찬스다 싶어 얼른 윤주를 데리고 가서 사진촬영을 부탁할려고 했는데
이
런
제
길
.
.
또 카메라가 난리가 났습니다.
바로 저 위에 사진 보이시나요???
바로 저렇게요...
이건 무슨 심령사진도 아닌 것이 흐릿하면서 좌우로 어찌나 심하게 흔들리는지.
근데 웃긴건 그럴때마다 한번씩 카메라를 흔들어주면 또 괜찮아졌었는데
이날은 도저히 카메라의 중풍증세가 멈출줄을 모르고 계속 부르르 떱니다.
아~~~~어찌 이런 시련을 저에게 주시나이까???
장모님은 당장 갖다 버리라고 핀잔을 주시고
난 애꿎은 카메라만 째려보고 있고
마눌은 그 옆에서 우습다고 넘어가고 있고...흐미....
카메라가 대체 왜 이럴까요??
아무래도 병원에 보내서 수리를 하던지 뭔 수를 내야할 것 같습니다..
'행복한 일상나들이 > 윤주's 하루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베는 너무 맛있어요......깍깍.... (0) | 2011.06.09 |
---|---|
스마트맹 탈출기.....ㅋㅋㅋ (0) | 2011.06.08 |
미래의 특급모델 장윤주양입니다...ㅎㅎ (0) | 2011.05.19 |
봄 농사 시작했습니다... (0) | 2011.05.17 |
물놀이 친구가 생겼어요... (0) | 2011.05.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