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내 마음의 외갓집...샛강님네에서의 1박2일.....

【영월...내 마음의 외갓집...샛강님네에서의 1박 2일】

 

   http://blog.daum.net/herbinn ☜ 샛강님이 궁금하신 분은 요리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2012년 2월쯤에 이 블로그라는 세상속에서 만나게 된 영월에 사시는 샛강님.

   장난치는 것도 좋아하고 입심도 대단하고 덩치도 왠만한 남정네들이 나가떨어질 정도지만

   손으로 뜨개질하는걸 좋아하고 밖의 너른 마당에 아기자기한 꽃들을 키우는걸 좋아하는 섬세한 성격의 소유자..

   게다가 시원시원한 말투와 걸걸한 목소리가 내 친구랑 닮아도 닮아도 너무나 닮아서 더 끌리는 샛강님이랍니다.

   정선에서 일행들이랑 여기저기 둘러보고 저녁 잠자리를 위해서 들렀는데

   살다살다 마티즈로 구불구불한 산길에서 오프로드해보긴 또 처음이었습니다.ㅋㅋ

 

【내 마음의 외갓집】

  이정표도 인근에 사는 어느 목각하는 분이 협찬해주셨다고 하네요...

  참 부러운 인복의 소유자인 샛강님인것 같습니다....

 

【구불구불한 산길】

  직접 차 몰고 한번 가보시라고 적극 강추합니다.....ㅎㅎ

 

샛강님 남편분이 마련해준 삼겹살구이용 화로가 있어서 너무나 따뜻하고 정겨웠던 영월의 산골밤이었습니다...

 

고기구워서 먹고 마시며 나누는

 

정겨운 이야기들이 있어서

 

더 뜨겁게 타올랐던 영월 산골의 어느 밤....

 

샛강님의 남편분이 손수 쌓아올린 돌계단도 쳐다보고...

 

밑으로 살짝 내려와서 샛강님네 전경도 슬쩍 쳐다보며 둘러보는데

 

어느새 영월에도 봄은 왔더군요...

 

샛강님의 남편분이 손수 지은 멋진 흙집과 요즘 열심히 만들고 있는 화단의 모습도 너무나 멋지고

 

요런 창가풍경도 한없이 부러웠습니다...

 

그 옛날 자연그대로의

 

친환경적인

 

푸세식 화장실.......

여기에서 나오는 인분을 거름으로 사용하신답니다

 

샛강님 曰, "개새끼들이 자꾸 화단에 덤벼들어 화초들을 아작내길래 못 건들게 방어막을 요렇게 만들어놨어"

 

 

참 보고 싶었던 통창 풍경도 실컷 구경하고 찍어봤답니다....

 

사진 찍지말라고 자꾸만 얼굴을 가리시는 샛강님이셨지만...

 

한컷.....

 

두컷.....!!!!ㅎㅎ

 

구수한 막걸리를 마시는것처럼

 

너무나 흥겨웠던 영월에서의 시간이었습니다....

 

참 부럽고 탐나는 거실의 풍경.....

 

 외국인을 위한 배려와 센스가 돋보이는 샛강님의 손뜨개질 솜씨가 참 이쁜 소품입니다....

 

 샛강님은 비록 영월 산골에 사시지만 WWOOF KOREA HOST라는 팜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답니다.

수많은 외국의 우프들이 샛강님 집에 와서 짧게는 일주일의 시간동안 같이 동거동락하면서

같이 일도 하고 밥도 차려 먹고 또 자기 나라만의 음식을 만들어서 서로 나누어 먹는 참 부러운 그런 팜 스테이....

그래서 세계 각지에 많은 우프 친구분들이 있어서 가끔 여행도 떠나신다고 하네요...

 

그리고 영월의 산과 들에서 나는 각종 산야초들을 캐서 요런 항아리들마다 채워서 우려내어

 

요런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발효효소들을 판매도 하고 농사지은 각종 농산물을 판매해서 생활을 하신답니다.

또한 워낙에 열정적이고 화통한 분이여서 영월의 각종 모임 활동도 참 활발하게 하시고

이런 저런 농사관련 활동도 열심히 하는 참 여장부같은 성격의 소유자인 샛강님....

자연속에서 재미있게 사시는 그런 모습이 참 부러워집니다....

 

돈이 많아야 행복할진 모르겠지만

 

내 생각에는 이렇게 샛강님처럼 자연속에서 원없이 사는게 제일 행복한것 같습니다.....

 

여섯시에서 멈춰버린 처마밑 시계...

시간에 쫓겨서 살고 있는 사람들은 잘 모르겠지만

자연과 몸의 순리에 맞춰서 살아가는 이런 산골에서는

굳이 스물네시간동안 열심히 째깍째깍거리며 돌아가는 시계는

그다지 중요하지도 그리고 그렇게 필요하지가 않을지도 모르겠네요....

 윤주도

 

 요런 자연을 맘껏 누리며

 

살게해주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