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일상나들이/윤주's 하루하루

숙제의 무게가 슬슬 버거워지는 윤주입니다......ㅎㅎ

윤주빠 2014. 8. 19. 22:16

퇴근하고 윤주를 데리러 가는 차 안에서 마눌이

"오늘 빈통에 그림 그려서 내일 어린이집에 가야한데...."

"왜? 뭐할려고.....?"

결국 윤주는 저녁을 맛있게 먹고는 빈통에 이렇게 그림도 그리고 스티커도 붙이는

제 나름에는 빡씬 숙제를 했답니다......ㅋㅋ

이제 숙제의 중압감과 힘듦이 어떤건지를 이런 과정을 통해서 슬슬 깨달아가는 윤주입니다.....에구......

윤주의 그 고단한 저녁 이야기들으러 한번 가보실까요????ㅎㅎ

 

엄마가 준비해준 통에 열심히 그림도 그리고....

 

펜으로 끄적끄적 열심히....

 

그렇게 집중해서 열심히 그리다가....

 

힘들고 지루하면 만화를 보며 잠시 휴식을 취하시다가.....

 

어영차!!!!!!

 

다시 혼신의 힘을 다해서 그림을 그리십니다.....

 

결국 또 지쳐서 만화영화 살짝 봐주시다가....

 

마지막 혼신의 힘을 다해서 다시 집중했더니...

 

안 그래도 찐한 쌍꺼풀이 저렇게 더 찐하게 나왔다는.........

그렇게 집중하는 모습이 너무나 이쁜 윤주입니다.......

 

이제 너무나 지쳐서 슬슬 눈꺼풀이 감기시네요......ㅋㅋㅋ

 

짜자~~~~~~~~~~안~~~~~~~~~~

그렇게 나온 오늘의 역작이자 걸작???.......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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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윤주덕분에 요즘 가끔씩 행복해지고 즐거워집니다....

냐면 윤주가 자기 책을 들고 와서는 나랑 마눌한테 읽어달라고 가끔씩 졸라요..

그전부터 마눌은 가끔 책을 읽어 주기도 했지만 요즘은 나에게 책을 들고 와서 읽어달라고 하면

그 모습이 너무 이뻐서 그럼 아빠 무릎에 앉을래??하면 무릎에 딱 앉아서 내가 들려주는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들어주는 윤주랍니다....

내 아이가 내 무릎에 앉아서 내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어주는 그 기분..그 느낌...

정말 그 어떤 것과도 바꾸기 싫은 즐거움이고 행복입니다...

물론 아직 윤주가 글을 잘 모르니 책이 어떤건지를 잘 모르겠지만

내가 생각하고 의도했던 대로 이렇게 가벼운 재미로 책 읽는 재미를 느끼다보면

언젠가는 자연스럽게 책이라는 멋진 친구를 사귈것 같네요.....

물론 아직은 너무 성급한 생각인것 같지만 이런 상황과 느낌은 너무 좋게 다가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