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어느 골목길에 있던 족발가게 천장의 불 꺼진 등)
상생의 손...쌍놈의 손.....여러분은 어떤 손을 가지고 계시나요??
아니다.
내 손부터 먼저 살펴봐야겠습니다.
몇일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저녁을 먹고 티비를 보고 있는데 마눌이
"자기야! 연희가 블로그하는걸 가르쳐주던지 아니면 소주는 공짜로 줄테니까 와서 먹어보고
블로그에 포스팅 좀 해달라고 하던데..."
"와??"
"어디 블로그 운영진이라면서 전화가 와서는 한달에 15만원만 내면 광고를 해준다고 그랬데"
"정말? 어디 놈들이 그랬을꼬?"
친구놈이 몇개월전에 울진 바닷가 한쪽에 본인 가게는 아니지만 월세를 내면서
일반 삼계탕과 전복과 낙지가 들어간 삼계탕 그리고 돌솥밥 등등을 손님들에게 제공하는
일송정이라는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데
아마도 다음인지 네이버인지 모를 어느 운영진측에서 전화를 했나봅니다.
이런 시골식당을 어떻게 알고 연락을 했는지 참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 들더군요.
한달에 15만원...
어떻게 생각하면 그리 과하지 않고 어떻게 생각하면 과한 금액같습니다.
그 돈 받고 홍보를 해줘서 손님들이 많이 온다면 그것도 참 고마운 일이고 서로 상생하는 방법이겠고
요즘 같은 SNS 시대에 어찌보면 좋은 홍보방편일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부 파워블로거들과 식당들이 같이 협력하고 도와주는건가???
좋은 취지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면 그 손은 같이 살아가는 상생의 손이 되지만,
욕심이라는게 중간에 끼어들면 그 손은 쌍놈의 손(손은 경상도 욕설 "새끼"라는 뜻)이 될지도 모릅니다.
물론 그 친구식당도 조만간에 가서 음식도 먹어보고 블로그에도 올리겠지만 거지새끼처럼 빌어먹는 그런 일은 없을겁니다...
내가 거지는 아니기에......
가운데 노란 삔이 꽂혀 있는 곳이 친구놈이 하고 있는 일송정식당입니다.
근처에 오시는 분들 계시면 한번 들리셔서 요기도 하시고 넓고 푸른 동해바다도 보시면 참 좋을겁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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