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블로거에 돈주고 7대경관 홍보
[한겨레]블로거 한명당 한달 20만원씩
9월 인증식 비용 10억원도 입길
제주도가 지난해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캠페인을 하면서 일부 블로거들에게 돈을 주고 홍보 활동을 독려한 사실이 드러났다.
제주에서 활동중인 정치·시사 블로그 '아이엠피터' 운영자 임아무개씨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제주도가 '제주-세계 7대 자연경관' 홍보 포스팅을 작성한 도내 블로거 6명에게 활동비 명목으로 (지난해) 10월 한달 동안 1인당 20만원씩을 지급했다"며 활동비 지원 내역이 들어 있는 공문을 스캔해 올렸다. 공문에는 활동비가 관광진흥기금에서 지출됐고, 지난해 6~10월 다달이 9~6명의 블로거들에게 20만원씩 지급한 내용도 들어 있다.
지난해부터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캠페인을 비판하는 글을 써온 임씨는 "이들 블로거가 썼던 글을 보면 대부분 7대 경관을 찬양하기에 여념이 없었다"며 "순수한 마음이었다면 적은 돈이라도 받지 말거나, 아니면 돈을 받고 포스팅을 작성했다는 사실을 밝혔어야 옳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각종 언론사에 나간 홍보, 선물, 광고비 내역도 입수했다. 앞으로 증거자료를 공개해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제주도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한 달에 몇건 이상 글을 올리면 비용을 지급했다"며 "그러나 올해는 관련 예산이 없어 자원봉사하겠다는 블로거들로 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가 오는 9월 자연경관 선정 인증식에 들어가는 비용으로 지방비를 10억원 넘게 쓰려는 것도 입길에 오르고 있다. 도는 4일 도의회에 올해 추가경정예산안을 내면서 인증식(4억원)과 글로벌 제주브랜드 구축 용역(5억원), 7대 자연경관 및 신 7대 불가사의 선정 도시간 국제교류(2억원) 등 '7대 자연경관 선정 관리 및 홍보사업' 명목으로 11억원을 편성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 관계자는 "200억여원이 넘는 행정전화비용 등 제주도 예산의 과다집행 논란으로 이달 감사원 감사가 예정된 상태에서 성대한 인증식 행사를 하려는 것을 보니 황당하다"고 말했다.
제주/허호준 기자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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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구럼비바위는 울고 있건만...
그러고보면 아무것도 안 하면서 이런 것도 글이라고 올리는것 보면
저도 미친놈이네요..거참.....
막말로....너나 잘해라.....
그래도 블로거는 블로거다워야하는데
자꾸만 브로커내지는 프락치가 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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