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일상나들이/이런저런 이야기

해바라기

윤주빠 2010. 5. 3. 19:13

 

작년의 흰 고무신에 이어 올해는 검은색으로 하나 샀습니다.

주말이면 이놈을 신고 읍내를 활보하고 다닌다는.....ㅎ 

해를 쬐고 있는 저희집 화초들입니다.. 

이름이 뭐냐고 묻지 마세요..들었는데 까먹었으니..ㅋ

장독대 위에도 요렇게 올려놓고.... 

코끼리 녀석도 좋다고 저리 헤벌레.........ㅋ

입 다물어라 파리 들어간다이......

 .

 .

요즘은 주말에 날씨가 화창하고 좋아서

집안에만 있어서 갑갑해하던 화초 녀석들을

장독대 부근 햇볕 잘 드는 곳에 데려다 놓으니

너무 좋아하네요... 

그나저나 울집 강쥐들 워리랑 코끼리를 데리고

밖으로 나가서 코에 바람을 좀 넣어줘야

불만이 없을텐데 참 큰일입니다.

그전에는 워리는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밖으로 데리고 나가서 산책도 시켜주고

또 사냥개의 본성을 잃지 않게하기 위해

일부러 산에 가서 풀어놓곤 했었는데

이놈이 힘이 너무 좋아서

왠만한 개줄로는 감당이 안되어

요즘 계속 못 데리고 나가고 있답니다.

한번씩 산에 데리고 가면 환장을 하고 좋아라하면서

온 산을 헤집고 다니던 녀석인데

저렇게 맨날 가둬 놓으니

괜시리 미안해지고 그러네요.

인터넷에서 대형견들 어깨끈을 검색해서 봐도

영 시원찮고 별로 안 좋아보이니....

이놈이 좀 얌전하면 그런 끈 없이도 그냥 같이 나갈 수 있는데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온 동네를 헤집고 다니니

사람들이 뭐라뭐라하는 소리도 듣기 싫고

또 행여나 차에 치이기라도 하는 날에는 어휴~~~~~~.

그러니 밖에 안 나가는거에 대해서

워리도 조금의 책임이 있네요...ㅎㅎ

워리야아~~~~

조금만 기다려라 .......꼭 구해줄께.....

쇠창살안에 있는 녀석이 워리랍니다.

인물 좋고 몸매 좋고 그리고..그리고..그리고...ㅎ

저번에는 동네 암캐한테 데리고 갔었는데

워리가 뽀뽀할려다가

혀 깨물렸데요....ㅋㅋ

허걱 

 남자끼리 비밀이라고 했는데 다 말해버렸네...

 미안해 워리.....ㅍ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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