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이념을 표방하지 않으며 있는 그대로의 역사적 사료를 바탕으로, 공정하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해방 전후사를 '재인식'해보자는 의도에서 쓰여진 책. 그간 학계에 축적된 해방 전후사의 연구 성과들을 바탕으로, 1980년대『해방 전후사의 인식』으로 대표되는 지금까지의 역사 서술과는 또 다른 시각에서, 다각적이고 실증적으로 우리 역사를 논하고 있다.
이 책은 민족주의적 시각에서 벗어난 새로운 연구 성과를 발굴했으며, 일제시대부터 1960년대까지 일상사의 문제에서부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영역을 포괄하는 머리말을 포함한 30편의 글과 편집위원의 대담 1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편집위원 박지향(서울대 서양사), 김철(연세대 국문학), 김일영(성균관대 정치외교학), 이영훈(서울대 경제사)을 중심으로 카터 J. 에커트(하버드대학 한국학), 기무라 미쓰히코(아오야마가쿠인대학 국제정치경제학) 등의 외국 학자들뿐만 아니라, 이완범(한국학중앙연구원 정치학), 신형기(연세대 국문학) 등 『해방 전후사의 인식』의 필자였던 학자들까지 참여함으로써 이념을 떠나 역사를 균형 있게 바라보는 시각을 갖추려 하고 있다.
친일과 민족주의의 문제, 일제 잔재의 단절과 연속, 해방 정국과 대미 관계, 분단과 한국전쟁, 1950년대와 이승만 정부에 대한 재평가 등을 논하고 있는 이 책은 우리 현대사에 대한 다양한 시각들을 보여주는 새로운 연구성과를 담고 있다.
머리말│박지향
1부 | 식민지하의 일상적 삶
왜 다시 해방 전후사인가│이영훈
하바꾼에서 황금광까지―채만식의 소설에 나타난 식민지 사회의 투기 열풍│한수영
식민지 시기의 생활수준│주익종
일제하 법치와 권력│이철우
식민지 시기의 공업화 재론│김낙년
식민지 근대 도시의 일상과 만문만화│신명직
2부 | 식민지하의 여성의 삶
상하이의 일본군 위안소와 조선인│후지나가 다케시
친일 문학의 또 다른 층위―젠더와〈야국초〉│최경희
교육받고 자립된 자아실현을 열망했건만 : 조선인 ‘위안부’와 정신대에 관한 ‘개인 중심’의 비판인류학적 고찰│소정희
3부 | 식민지하의 지식인의 삶
몰락하는 신생―‘만주’의 꿈과〈농군〉의 오독│김철
‘민족의 힘’을 욕망한 ‘친일 내셔널리스트’ 이광수│조관자
한글 운동과 근대 미디어│이혜령
4부 | 단절과 연속
식민지 말기 조선의 총력전·공업화·사회 변화│카터 J. 에커트
식민지 시기 조선인의 정치 참여―해방 후사와 관련해서│나미키 마사히토
‘신인간’―해방 직후 북한 문학이 그려낸 동원의 형상│신형기
파시즘에서 공산주의로―북한 집산주의 경제정책의 연속성과 발...머리말│박지향
1부 | 식민지하의 일상적 삶
왜 다시 해방 전후사인가│이영훈
하바꾼에서 황금광까지―채만식의 소설에 나타난 식민지 사회의 투기 열풍│한수영
식민지 시기의 생활수준│주익종
일제하 법치와 권력│이철우
식민지 시기의 공업화 재론│김낙년
식민지 근대 도시의 일상과 만문만화│신명직
2부 | 식민지하의 여성의 삶
상하이의 일본군 위안소와 조선인│후지나가 다케시
친일 문학의 또 다른 층위―젠더와〈야국초〉│최경희
교육받고 자립된 자아실현을 열망했건만 : 조선인 ‘위안부’와 정신대에 관한 ‘개인 중심’의 비판인류학적 고찰│소정희
3부 | 식민지하의 지식인의 삶
몰락하는 신생―‘만주’의 꿈과〈농군〉의 오독│김철
‘민족의 힘’을 욕망한 ‘친일 내셔널리스트’ 이광수│조관자
한글 운동과 근대 미디어│이혜령
4부 | 단절과 연속
식민지 말기 조선의 총력전·공업화·사회 변화│카터 J. 에커트
식민지 시기 조선인의 정치 참여―해방 후사와 관련해서│나미키 마사히토
‘신인간’―해방 직후 북한 문학이 그려낸 동원의 형상│신형기
파시즘에서 공산주의로―북한 집산주의 경제정책의 연속성과 발전│기무라 미쓰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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