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일상나들이/책향기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 파트릭 모디아노

윤주빠 2009. 3. 19. 22:44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책소개

프랑스 작가 파트릭 모디아노의 대표작으로 한 기억상실자를 통해 「소멸된 자아찾기」라는 보편적 주제를 신비와 몽상의 언어로 탐색한 78년 콩쿠르상 수상 장편소설. 흥신소에서 탐정 일을 하다 퇴역한 ‘나’는 잃어버린 자신의 과거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나'는 한 장의 귀떨어진 사진과 부고(訃告)를 단서로 바의 피아니스트, 정원사, 사진사 등을 만나가면서 점점 자신의 기억 속으로 들어간다.

저자 소개

작가파일보기 저 : 파트릭 모디아노

Patrick Modiano 바스러지는 과거, 잃어버린 삶의 흔적으로 대표되는 생의 근원적인 모호함을 신비로운 언어로 탐색해온 현대 프랑스 문학의 거장이다. 1945년 불로뉴 비앙쿠르에서 태어났다. 열여덞 살 때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해 1968년 첫 소설 『에투알 광장』으로 로제 니미에 상, 페네옹 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했으며, 이후 발표하는 작품마다 평단과 언론, 독자들의 격찬을 받고 있다. 『외곽도로』로 아카데미 프랑세즈 소설대상을 거머쥐고, 『슬픈 빌라』로 리브레리 상을,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로 공쿠르 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추억을 완성하기 위하여』『잃어버린 거리』『8월의 일요일들』『도라 브루더』『신원밋망여자』『작은 보석』『한밤의 사고』『가계도』등의 작품을 잇달아 발표했다.

시적인 아름다움으로 가득한 그의 소설은 항상 시간의 저편으로 사라져간 과거의 애틋한 흔적을 되살리는 데 바쳐진다. 아울러 유대인이었던 아버지에 대한 애증으로 그의 소설은 유대인의 삶에 대한 끊임없는 추적과 기록의 면모를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