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일상나들이/좋은 글

법정스님이 필요한 요즘인것 같습니다.....

윤주빠 2014. 2. 5. 21:00

사무실에 자주 오는 젊은 부부가 있답니다.

누가 봐도 행색도 후줄근하고 어딘가 좀 모자라보이는 부부.

얼마 안 되는 돈이지만 통장을 만들때면

"이거 자기 앞으로 해줄까??"

"아니야!!그냥 자기 앞으로 해"하면서

너무나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시는 부부랍니다.

그래서 그 부부들을 볼 때마다 가끔씩 제가 부끄러워지고 또 그 부부가 부러워진답니다.

얼마전에 그 부부의 모습을 본 여직원들이

"과장님. 저분들 정말 행복해보여요"하길래

"살아보면 돈이 다가 아녀.글고 따뜻한 집이 있고 맛있는 음식이 있고 아이들이 있으면 그게 최고다"이랬는데

요즘 같은 세상에 들으면 미친놈에 대책없는 놈이라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ㅎㅎ 

 

가만히 생각해보니 고등학생때 가끔씩 가까운 암자에서 하룻밤 자면서 스님하고 대화도 참 많이 했었네요.

아마도 그때 그러면서 제가 많이 인간이 되었던가 봅니다.

그러다가 군대가서 종교활동할때도 스스로 군종을 지원해서 직접 목탁 두들기면서 불경도 외우며

후임병들을 데리고 다녀서 불교도 친숙하게 다가 옵니다.

비록 지금은 성당도 잘 안 나가는 사이비 천주교 신자이지만서도......ㅎㅎ

 

법정스님의 동영상입니다.

지금 법정스님은 어린왕자의 별에서 의자를 이리저리 옮기시며

허허~~좋구나 하고 계시겠죠.....

 

http://tvpot.daum.net/v/v5200mTuayMmw4aBxumBT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