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주 먹일려고 밭 한귀퉁이에 심어놓은 참외와 수박.
좋은 영양제도 거름도 안 주고 해준거라고는 오로지 상처입지 말라고 똬리 틀어준것 밖에 없었는데
잘 익었나하고 따서 먹어본 그 맛은 정말이지 최고였습니다.
윤주..
윤주....
윤주......
윤주........
윤주..........
윤주............
근데 요분은 누구실까요???
저 뒤에 꽁지님과 박씨아저씨님도 보이네요......ㅎㅎ
.
.
윤주랑 떨어져지낸지 2주째...
그전에는 능글맞게 남 차 빌려서 잘도 왔다갔다 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인가 그렇게 찌질하게 부탁하는게 싫어져서 한동안 못 들어갔습니다.
마눌이 유리에 손이 베였다는데도 못 들어가고..
그따위 쓸데없는 자존심은 개나 줘버려라하실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지만
이상하게 남한테 아쉬운 소리하는게 자꾸만 싫어집니다..
그리고 처음 한두번이야 아는 처지에 선뜻 빌려줬겠지만
자꾸 빌려달라고하면 거절할지 말아야 할지 아마도 많이 고민했을 겁니다.
상대방에게 일방적으로 부담을 주게 된다면 그것도 할 짓이 아니겠죠?
드디어 내일이 금요일입니다.
장인어른이 나오신다면야 좋겠지만 그게 안 된다면 버스를 타고 돌아돌아서라도 윤주한테 가야겠습니다.
마눌이 보내준 동영상 속의 윤주가 어찌나 이쁜지 매일 휴대폰 화면만 눈 빠지게 들여다보면서 히죽거리고
여럿이 모이면 그거 보여 주면서 자랑질하는 참 한심한 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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