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을 컵라면으로 때우고 잠시 쉬고 있는데
여직원이 떙땡커피전문점에서 50% 할인행사를 한다고 사달라고해서
주머니에 있던 칠천원을 탈탈 털어서 사오라고 줬더만
저....저.....그새 이름을 까먹었네요...큭큭...
하여튼 시원한 무슨 라떼를 사와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뭐 내 돈주고 사먹었지만 그런대로 맛은 괜찮더군요.
하여튼 맛있게 잘 먹었는데
정말 잘 먹었는데
여직원이 손에 고이 들고 있는 왠 휴대폰처럼 생긴 까만 물건이 보입니다.
그래서 자세히 들여다봤더니
뭐 이런.......큭큭큭
바로 요놈이더군요.
이게 뭔지는 다들 잘 아시죠??
커피 전문점에서 주문하면 하나씩 주는 순번대기 기계.
저걸 들고 자리에 앉아 있다가 띵동하고 호출신호가 들어오면 주문한 음료를 찾아오면 되는 그거.
근데 우리의 아들하나 딸린 여직원이 깜빡하고는 그냥 들고 와버렸네요..
아직도 선명하게 들어와 있는 숫자 "2" .....
푸하하....
대체 이 일을 어쩌면 좋단 말입니까?
하긴 얼마전에 그만두고 나간 아들 둘 딸린 여직원은 퇴근하면서
티비 리모컨을 휴대폰인양 손에 고이 쥐고 퇴근하길래
집에 리모컨 고장났어? 이랬더니 옴마야........그렇게 깜짝 놀라서 바꿔 들고간 일도 있었네요...거참...
하긴 이런 말 하는 저도 그 망할 깜빡정신때문에
뻑하면 우산을 잃어버려서 마눌한테 잔소리를 많이 듣는 놈이니 남말 할 것도 없네요...하하
그래도 저 정도의 깜빡정신은 귀여운 애교로 봐주겠죠.
누구나 다 깜빡 유전자는 갖고 있겠죠???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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