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끔 지나다니는 저 골목길....
어제도 점심에 먹을 김밥을 사러 가기 위해 저 골목길을 들어섰답니다.
저곳의 양쪽으로 있는 집들은 서울의 판자촌이나 달동네처럼 허름하고
하루하루를 힘들게 사시는 분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저곳의 단칸방에서
근근이 살아가고 계신답니다.
골목길에 들어서서 아는 사람의 집근처에 다다랐는데
어라!! 이게 모야??
순간 머리카락이 쭈뼛서면서 무서운 생각이 머리속을 스치더군요.
노란색 띄에 선명하게 새겨져 있는 POLICE LINE 수사중.........
요즘 세상...
사람들의 성격들이 하도 흉악하고 잔인하게 변해서
툭하면 상대방 더군다나 상관도 없는 사람들까지도 파리목숨처럼 생각해서
범죄를 저지르고 흉기를 휘두르는 그런 몹쓸 세상인데
저 할머니집에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하는 생각이
김밥을 사들고 오는 내내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았습니다....
사무실에 들어와서 여직원한테 저 사진을 보여주면서
심각한 얼굴로 이 집에 무슨 일이 있었나?하고 물어봤더니 여직원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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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에 꼬맹이들이 들어가서 하도 담배를 피우니까 저렇게 해놓은거잖아!!"
"어!?그래?! 하긴 바닥에 담배꽁초가 쫙 깔리긴 깔렸더라"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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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그렇지 너무나 살벌한 풍경이었습니다...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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