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더워도...
아이들 모습은....
참 싱그럽습니다...
저 톤백하나의 수매가격은 얼마일까요??
맨발의 청춘입니다.ㅋ
참 덥습니다..ㅎ
땡볕 임시 피난처!?
요즘 그 귀하다는 삼겹살과 소고기 등심도 구워먹고..
새참은 언제 먹어도 꿀맛이라죠...ㅎ
희경이도 열심히 일손을 거들었습니다.
.
.
1년에 한번씩 어김없이 찾아 오는 양파 수확의 계절이 다가왔습니다.
지난 금요일에도 안동에서 하룻밤을 잔 다음에 예천으로 가서
쑝쑝이네 외갓집 양파수확을 도와드리고 왔답니다.
금요일 저녁에 안동으로 향하는데 내비게이션까지 빌려놓고서도
너무나 쉽게 생각하고 직관대로 갔다가 엉뚱한 길로 들어서서
예정시간보다 한시간이나 더 걸려서 안동에 도착하는 바람에
쑝쑝이 엄마와 마눌 그리고 아이들한테 엄청 닦였다는 전설이.....ㅋㅋ
오죽했으면 쑝쑝이까지 "맞을래?"를 연발했을까요....
그렇게 안동에 도착해서 쑝쑝이 이모집에 가서 맛있는 저녁과 함께 술을 한잔하고
그 다음날 수경이를 안동 비버스카우트 축제에 데려다주고
바로 예천으로 달려가서 양파를 수확했습니다.
습기를 잔뜩 머금은 땡볕.
조금만 움직여도 사우나에 온 것처럼 땀이 줄줄 흐릅니다.
그래도 맨발로 흙의 부드러운 감촉도 즐기고
한번씩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에 땀과 더위를 씻으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5년째 도와드리면서 느끼는 거지만 해가 갈수록 양파의 수확량도 줄어들고
알의 굵기도 점점 작아지는것 같고
작년에는 양파 가격이 높아서 그나마 다행이었지만 올해는 수매가격이
작년보다 못 하다고 하시는 쑝쑝이 외할아버지의 말씀을 들으니
도와드리면서도 괜히 마음 한구석이 불편하더군요.
일전에 뉴스를 보니까 제주도의 한 농부가 애써 키운 자식같은 배추를
수매가격이 너무 낮아서 트랙터로 갈아엎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한번 생각해봤습니다.
지역별로 특화를 시켜서 농작물을 재배하게 하고
안정적인 가격으로 정부에서 수매를 한다면
농민들도 마음 편하게 작물재배에 온 힘을 쏟을수 있지 않을까하고....
'행복한 일상나들이 > 이런저런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수원 교육 다녀온 여직원의 이야기에 빵 터진 사연.. (0) | 2011.07.28 |
---|---|
골드의 뜻........ (0) | 2011.07.25 |
울진자랑 한번 할까요??ㅎㅎ (0) | 2011.06.14 |
혹시 용한 무당 아시는 분 있으시면 연락처 좀 주세요..ㅎ (0) | 2011.06.07 |
해도 해도 너무하다.... (0) | 2011.06.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