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개가 들어가서 더 맛있었던 라면.....
봄의 전령사 냉이 무침.
산 속을 걸어서...공기 좋다.....
근데 혹시 겨우살이 찾으셨나요??
요래도 안 보이시나요???
이젠 아시겠죠??
바로 조거랍니다..
장인의 나무타는 솜씨...일품이십니다요...
툭 떨어진 놈을 냅다 주워서 인증샷찍고..
요렇게도 찍어보고....
그날 작업한것중에 제일 큰 대물 겨우살이....
넘어져도 신나고...
모녀지간 아니랄까봐 폼이 똑같습니다.ㅋㅋㅋ
걷는것보다 차라리 엉덩이 썰매타고 내려오는게 더 편하지싶네요..ㅎㅎ
큰 놈을 발견하고 갔지만 너무 높이 있어서 일단 철수....
보오람찬 하루일을 끝마치고서....ㅋㅋ
몇시간의 산행끝에 얻은 겨우살이입니다...
.
.
먼저 겨우살이에 대한 공부부터 해보실까요??
<겨우살이의 효능>
몸이 지근지근 아플 때에 겨우살이를 달인 물을 드시면 통증이 완화되는 효능을 보실 수 있습니다. 신경쇠약에도 효능이 좋습니다.
겨우살이는 스트레스에도 아주 좋기 때문에 여성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 술을 끓여서 뜨거울 때 마시면 고혈압, 신경통, 관절염, 근육통에 효과가 좋다고 한다. |
지난 토요일에 수비에 들어가서 아침을 대충 먹고는
어디어디에 겨우살이가 많다길래 장인 장모님따라서
겨우살이도 따고
봄 햇살 받으면서 등산도 하게 되어서
일석이조의 재미를 느끼고 왔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겨우살이 체취하는게 상당히 힘들답니다.
일단 튼튼한 하체는 필수고요
또 띠요옹하고 발견할 수 있는 밝은 시력이 있어야하고
땅이 아니고 위에 나무들을 봐야하니
잘 발달된 목근육이 필요하고
높은 나무에 올라갈 수 있는 민첩성과
고소공포증을 이길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답니다.
그래서 높은 나무에는 장인이 올라가시고 저야 밑에서 떨어지는 놈 주우면서
열심히 카메라 놀이만 하고 있었지만서도....ㅋㅋㅋ
올라가봐야 참나무도 많이 베어내고해서 별로 없을거라는
동네 아저씨의 말씀을 뒤로하고 올라갔던 산에는
도저히 올라갈 수 없는 나무꼭대기에 엄청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장인어른한테 다음에 올 때는
장비를 더 단단히 챙겨서 그렇게 와야 겠다하면서
마치 우리를 조롱하듯이 놀리면서 매달려있는
겨우살이들의 모습을 한참을 쳐다보다가 왔답니다.ㅎㅎ
겨우살이들도 겨우 겨울을 이겨냈으니까
다음을 기약하면서 꼭 거기에 붙어있어라고
마음속으로 얘기는 하고 왔는데 과연 그놈들이 그렇게 있어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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