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며가며 자주 들르는 로드 레스토랑입니다..ㅎㅎ
휴가철은 다가오고 ......
어디로 피서가야할지 아직 못 정하셨다구요??
그렇다면 울진 불영계곡 ....강추......
삐약이입니다..
사위 준다고 토종닭을 끓이고 계시는 울 장모님...
사랑합니데이.......ㅎㅎ
이렇게 품에 안고 머리를 쓰다듬어주니 얼마나 좋아하던지요..
너도 맥주 한잔해라.....ㅋㅋ
잘 잡니다......완전 쫙 뻗었네요....ㅎ
2층 손님들과 다함께 모여서 그렇게 열심히 응원했는데....
완전 집중입니다.....
잘못 건들면 한대 맞을것 같다는.....ㅎㅎ
축구 싫어하는 아줌마들도 집중.....
깨도 심고....
이렇게 고추 옆으로 깨를 옮겨심었습니다.
.
.
지난 주말에 닭들도 살펴보고 또 풀도 뽑고한다고
토요일에 수비로 들어갔답니다.
닭이 병아리를 열한마리를 깠는데
가서보니 사진속의 저 녀석이 한쪽 다리도 못 쓰고
엉덩이쪽에도 심하게 쪼였는지
상처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가만 놔두면 아무래도 죽을 것 같아서
일단 밖으로 꺼내서 격리를 시켰답니다.
처음엔 불안해하던 삐약이녀석도
좀 지나니까 마음이 안정이 되었는지
자꾸만 사람품속으로 파고들려고 안달입니다.
그 모습이 하도 딱하고 불쌍해서 일하는 내내
계속 안고 다니고 밭에 데리고가서는 온갖 벌레들을 잡아주니
얼마나 잘 쪼아먹던지
요놈이 그래도 죽지는 않겠구나하고 안심을 했답니다.
그렇게 밭에 난 잡초들도 뽑고 깨도 심고하다가
닭들이 뭐하나하고 닭장안으로 들어갔는데
아니 이런......
새끼한마리가 또 죽어있네요...
얼마나 화가 나던지
장닭이랑 암닭한테 니가 그랬어하고 물어도
절대로 지들이 안 그랬다고 발뺌을 하던데
암만봐도 큰닭들의 짓이 맞는것 같던데....
적자생존의 법칙일까요??
닭이라는 녀석들이 보면
무리중에서 좀 약한 놈은
아예 도태를 시키더군요......
사료도 못 먹게하고 또 계속 따라다니면서 부리로 쪼아서 괴롭히고....
그래서 결국 저 삐약이는 지금 울진 저희 집에서 살고 있답니다.
오늘 와서보니 이젠 날개에 힘도 생겼는지
제법 날기도하고 또 방안을 돌아다니고 싶어서
박스안에서 꺼내달라고 삐약삐약거리며 난리입니다..ㅎ
몇일만 더 있으면 기운도 왠만큼 차릴 수 있을것 같으니
그때가서 무리속에 넣어줘도 괜찮을것도 같고...
그나저나 빨리 마이신을 사서 먹여야하는데
오늘 또 깜빡했어요..
다음에 더 건강해진 삐약이 모습 찍어서 올리겠습니다..
아고 삐약아 시끄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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