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하나.....
꽃 둘....
화단에 심어 놓은 꽃들이 요렇게 이쁘게 피어있네요...
꽃 셋......
냉장고 정리중이신 울 장모님입니다....
작년에 제 손을 세번이나 깨문 그 year.....ㅋㅋ
그래도 요번에 가서 고기 한 세점 던져주고는 조금 친해졌답니다....ㅎ
금낭화인데요 빨간머리 삐삐가 떠오르지 않나요??
예전에 누가 이 사진을 올리면서 그렇게 말씀하시길래
저도 요번에 찍고 봤더니 진짜 그렇더라구요...
집앞에 심어놓은 두릅나무에서 수확한 두릅입니다...
요놈들을 삶아서...
이렇게 참으로 맛있게 먹었답니다....
산에 가서 고사리를 꺾고 내려오다가 캐온 봉삼입니다..
몇뿌리 더 캤지만 요놈이 그중에 제일 괜찮은 놈이라서
보여드릴려고 마눌보고 사진 찍어라고 했네요...ㅋㅋ
이놈 캐느라고 참 힘들었답니다..
밭고랑도 기계가 없어서 손으로 직접 만들고...
영양장이라고 하길래 고추랑 고구마 모종살겸 나가서
5켤레 4천원하는 양말도 사고...
고추는 요만한 간격으로 심으면 데니데이....
모종파시는 할머니의 특강입니다.
할머니 인상이 좋으셔서 다른 모종상들도 많이 있던데
구경하다가 여기서 샀어요...
짜잔...........
왼쪽부터 고추 세고랑,
그리고 밤고구마 한고랑 ,
그리고 일반 고구마 한고랑이 완성됐습니다..
고구마가 잘 되면
펜션에 오시는 분들 간식거리로 드리고
가까운 분들과 나눠먹기도 할 요량으로 심었어요.....
비록 제 발은 이렇게 되었지만요....ㅎ
수고했다 내 발아......
.
.
.
토요일에 들어가서 일하고
이제 방금 나와서 짐내리자마자
이렇게 컴앞에 앉았습니다....
밭에서 일을 하는데 얼마나 덥던지
밥먹으면서 보니까
양팔이 새빨갛게 그을렸네요...
하기야 뭐 서울사람들은 돈주고 통에 들어가서 태운다고 하던데
저는 공짜로 했으니 .....
앗싸아~~
돈 굳었다.....ㅎㅎ
곧 다가올 여름에 오실 손님들 맞이할 준비도 하고
또 옆에 밭에 심을꺼도 있고해서
바쁘게 볼 일을 보고 왔어요.
심어놓은 딸기들이 밭을 곧 점령할 태세라서
인구정리 좀 해주고
또 그중에 실한 녀석들은 화분에 심어서
6개정도 가지고 나와서
쑝쑝이네도 몇개주고 할려구해요..
그런데 위에 밭사진에서 보듯이
별거아닌 겨우 5고랑 했는데도
마눌이랑 장모님은 벌써부터 온 삭신이 쑤신다고 난리고
장인은 고사리 꺾으러 뒷산에 올라갔다가 오셔서는
다리가 아프다고 난리여서
결국 백산이 다 덤탱이를 쓰고 일했다는거....
그래도 장모님이랑 마눌도 어제 오늘 일하느라고
고생많았답니다......
내일 아침 되면 저도 마눌도 장모님도 장인도
일어나면서 아이구 아이구하지 싶네요...
꼴랑 조 일해놓고.....
이상 어제 오늘 백산의 하루 일과였습니다....
재미없지만 끝까지 읽어주신분에게는
엄청난 행운이 굴러들어오실겁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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