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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윤주빠 2013. 12. 17. 23:28

지난 일요일에 있었던 일입니다.

과메기를 열심히 까고 있는데 처남이 옆에 왠 친구 머스마 한놈을 데리고 와서 같이 일하는 모습을 보고 참 기특하게 생각했었는데....

그랬는데..............

아 글씨 그 젊은 친구 쉐이가 내가 파워블로그인데 수수료로 껀당 오천원만 주면 내가 한번 블방에 올려줄까???이랬다네요....

그 블로그라는걸 나도 하고 있지만 대체 그 망할 되도 않는 파워....우수...블로거가 뭐라고.....

걸국 바로 십구금 보다 더 한 오분짜리 욕을 막 날렸답니다.......

친구라면....

과연 친구라면 .....

어떻게 하는게 맞는건지.....

 

얼마전에 블친분이 과메기로 같이 공구해보자는 말에

그래도 꼴에 블로그 대충 6년정도 했다고 "그럼 수수료는 얼마를......?"했다가

블친 짤리는줄 알았습니다.

 

어떤 댓가도 바라지 않는 그런 관계에서 믿음이 생기고,

 

어떤 모습도 바라지 않는 그런 사이에서 소통이 생기고,

 

어떤 모습도 괘념치 않는 그런 사이에서 우정이 쌓이는 ......

 

그게 바로 진솔한 블로그 세상은 아닐까요...???

 

산에 가보면 많은 버섯들이 있는데 사람들은 뭣도 모르고 화려한 겉모습만 보고 덥석 먹었다가 나중에 후회하게 되듯이

지금 이 블로거라는 세상속에도 참 희한한 요지경 세상이 있더군요.

공구진행을 해서 재미를 본 전력이 있는 분이 또 공구를 진행을 하고 있어서 곰곰히 보고 있었고

게다가 또 지금 뜨는 블로거에 계속 팡팡 올라오던데

물론 그 분은 나 같은 초짜 블로거가 아닌 그런 사람이고 또 이젠 너무나 유명한 분이여서

방송에도 나오고하는 그런 분이라 나랑은 쨉도 안 되는 분이니 당연히 공구를 진행할때는 어떠해야하는지를 잘 아시겠죠?????

 

그 공구하신 분 그리고 다음 운영진분들 모습 계속 지켜봅니다.

얼마전에 해외여행블로거 일등하신 분이 왜.......우수 블로거가 못 되신건지도 생각해보믄서.......

근데 다시 생각해보니 점빵형님도 그렇고 저도 그렇지만

아마도..................

상위 2퍼센트 순위만 먹고 그냥 그리 살믄 안 되냐하는 뭐 그런.....깊은 뜻이 있었는감.......

그래도 감히 나도 블로거 숫자 오십만명중에서 전체 순위가 칠백번째니까 계산해 보면 대충 0.2프로안에 드는 숫자라서

학교 다닐때 이 정도 성적이였으면 아마도 서울대 갔을 듯........ㅋㅋ

물.......

먹물 묻은 손을 넣고 씻으면 물이 까맣게 됩니다.

물론 자신은 깨끗하다고 할지 몰라도

그렇게 속일수만은 없는게 블로그뿐만 아니라 이 세상속입니다...

섬에 고립되면서 자기들만의 세상에서 날뛰던 소설  파리대왕의 아이들처럼........

블로그라는 갇힌 공간속에서 우리들은 과연 어떻게 변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