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윤주는 일주일에 세번정도를 엄마따라서 밸리댄스학원에 다닌답니다.
그래서 저녁에 갔다 오면 "윤주야 오늘 밸리 뭐 배웠는지 한번 해봐"이러면
엉덩이를 요리조리 돌리기도 하고
다리를 쭉 쭉 펴기도 하고
어젠 또 저렇게 다리찢기 신공을 보여주시더군요...ㅎㅎ
골격이 자라는 어릴때부터 밸리학원에 다니면
아마도 윤주한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거기에 학원비가 꽁짜니 더더욱 ..ㅋㅋ
지난 주말에 올라와서 오늘까 같이 있어서 너무 행복했었는데....
결국......
새벽 댓바람에 쳐들어오신 장인과 장모님께서 윤주를 들쳐 업고는 수비로 들어가셨답니다.
할머니 등에 업힌 윤주가 어찌나 좋아하던지
살짜기 질투도 나면서 마음이 참 복잡하네요.....
이 표정 함 보세요.... 아주 좋아 둑습니다 둑어.....ㅋ
윤주 욘석이 할머니랑 정이 많이 들긴 들었나봅니다.......
.
.
저번에 윤주를 5월달에 어린이집에 보낸다고 올렸었는데
대기중인 아이들이 많아서 올해는 힘들것 같습니다.
인원이 덜찬 다른 어린이집이 있지만 그 어린이집은 평판이 좀 안 좋아서
5월부터는 우아한 백조모드로 바뀌는 마눌이랑 같이 있게 될 것 같네요.
어떻게 보면 잘 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직 말도 못하고 기저귀도 못 떼었는데 혹시라도 좀 거시기한 선생님을 만나서
윤주한테 안 좋은 일이 생기는거보다는 좀더 커서 내년에 가면
더 낫지 않을까싶네요.
윤주는 지금 수비에서 뭐하고 노는지 모르겠습니다.
내일 저녁이면 이쁜 윤주랑 만나서 신나게 놀아줘야겠습니다.
윤주의 무서운 헤딩만 조심해서...ㅋㅋㅋ
어린 아기인데도 받히면 어찌나 아픈지 정말......^^:::
또 오랫만에 가는 수비계곡의 모습은 어떨지 너무 궁금하네요.
토요일에는 산에 가서 봉삼도 좀 캐서 술 담그고
장아찌 담을 민들레도 캐고....흐미 바쁘겠습니다.....
작년에 따다가 설탕 부어 놓은 돌복숭아는 어떡하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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