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야 그거 맛있어?"
"아직 안 먹었거든?"
"내가 조금만 맛보면 안 될까?"
"어딜..이건 내꺼라고"
"조금만 줘봐"
에잇! 얼른 침발라야겠다...메롱....
"거 조금만 맛보자니까?안주면 나 울꺼야"
"울어도 할 수 없다.그리고 넌 맛있는 거 많이 먹잖아?"
"빨리 안 내놔?"
"안돼 안돼"
"이리 줘 보라니깐?"
"안돼 안돼.......히잉"
"앗싸아..드디어 뺏었다"
"히잉..내껀데..."
힘들게 진도 과자를 뺏었지만 손에 넣는 순간 엄마한테 뺏기고 말았답니다..ㅋㅋㅋ
.
.
어제도 퇴근하고 수비로 들어가는데 마눌 폰으로 계속 방 있냐는 전화가 옵니다.
요즘이 피서 절정기라더니 사람들이 많이 오기는 오네요.
아니나 다를까 수비에 도착해서 보니
펜션 마당에 차가 꽉 찼습니다.
말 그대로 방 한칸 잡는게 완전 전쟁입니다 전쟁....
방이 없어서 장인과 장모님 그리고 윤주는 밖에 텐트에서 자고
나와 마눌은 부엌에서 그냥 자고 말았네요..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서 수돗가에서 대충 씻고 부엌으로 들어갈려고하는데
입구에서 윤주와 진도가 과자 하나를 사이에 놓고
저렇게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광경이 어찌나 우스운지
휴대폰으로 찍었답니다..
뺏을려는 윤주와 뺏기지 않으려는 진도.....ㅋㅋㅋ
진도가 아무리 과자에 침을 발라놓았지만
결국은 윤주가 득템에 성공하여 손에 잡고 입으로 가져가려는 순간,
제명이 됐어요.......
아니 옆에서 계속 지켜보던 마눌한테 뺏기고 말았어요...^^
아침부터 두 꼬마녀석의 밀고 당기는 귀여운 신경전덕분에
웃으면서 하루를 시작할수가 있었네요.
윤주..진도...이젠 사이좋게 지내라....ㅎㅎㅎ
그나저나 진도가 내일 모레 파주로 올라가면
윤주가 심심해서 우짤꼬???
사람이나 동물이나 어릴때는 참 귀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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