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출동준비 완료...
배추도 잘 자라 주었네요...
무도 아주 튼실하게 잘 컸고...
고구마도 알이 제법 굵습니다...ㅎ
마눌은 저기서 뭐하고 있을까요?
폼이 영 거시기헌디이???????????
아하! 배추를 묶고 있었네요...
새벽에 일어나 약 세시간에 걸쳐서 캔 고구마입니다.ㅋ
위에서 보여 드린 무중에서 대여섯개를 뽑아왔답니다.
근데 혹여 이 사진보시고 앜~~내다리이~~하실분 없으실줄 믿습니다...ㅎㅎㅎ
전설의 고향의 명대사, "내다리내놔"ㅋ
고구마캐면서 뽑은 고구마줄기랑 콩대를 닭들 먹으라고 줬더니 잘 먹더군요.
채소 다듬고 있는 울 마눌...에구 촌아지매 다 됐네..다 됐어....ㅎ
애호박이랑 상추....
배추 묶으면서 솎아낸 여린 배추들
안녕하세요,코끼리에요......
전 절대로 저번 깜둥이처럼 사람 안 무니까 긴장하지 마세요....헤헤헤
불영계곡 풍경 하나..
불영계곡 풍경 둘...
불영계곡 풍경 셋
불영계곡 풍경 넷....
불영계곡 풍경 다섯.....
불영계곡 풍경 여섯....
불영계곡 풍경 일곱....
.
.
지난 금요일.....
날씨가 더 추워지기 전에 고구마도 캐고 닭이랑 강쉐이 밥도 주고
또 정리할 것도 좀 있고해서 퇴근하고
바로 수비에 들어갔었답니다...
여름에는 놀러온 많은 사람들로 그렇게 시끌벅적하던 수비가
요즘 들어가보면 왜 그렇게 조용하고 적적한지 모르겠더군요.
밭에서 일을 하면서 잠깐 쉬는 시간에 마눌한테 그랬지요..
야!!여긴 진짜 사람이 어케 하루종일 한명도 안보이나??
그랬더니 마눌은 한적하고 조용해서 좋다고 그러는데
과연 나중에 들어와서 살게 되었을때도 그런 말을 할 수 있을지....ㅎ
아마도 사람에 대한 그리움때문에 몸살을 앓을낀데..
그렇게 저는 고구마 수확을 맡아서 열심히 캐는데
땅속에 있는 고구마를 캐는 그 재미란
안 해 봤으면 말을 하지 마세요...
정말 힘들어요.얼마나 깊이 단단하게 박혀있던지..ㅎㅎ
어느 귀농인이 주말농장을 하면서 아이템으로
고구마를 정해서 심었는데
한해 지어보곤 두손두발 다 들었다는거 아닙니까??
자기는 고구마 캐는게 그렇게 힘든줄 몰랐다면서.....ㅋ
박사라고 해서 모든 것에 다 훤한게 아니듯이
저도 시골출신이고 농사는 지어봤지만
밭농사 특히 고구마는 올해 처음 심어본거라
이렇게 힘든 줄 몰랐답니다...
하지만 나름대로 재미는 있어요 정말...
그래서 일하는 내내 고래고래 노래불러가면서 일했답니다...
그렇게라도 안 하면 더 힘들까봐...킄킄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