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공간....
남들처럼 넓직한 평수도 아니고
그렇다고 책이 그리 많지도 않은 나만의 공간....
평수도 2평이 될까말까하고
책꽂이도 비록 친구네 아들놈이 쓰던거라서 많이 낡고 낙서투성이지만
그게 뭔 대수랴....
너무나 소중한 나만의 공간이고 나의 물건들인데....
요즘 이런저런 이유로 좀 흔들렸었는데
책에 파묻혀서 책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호흡하면서
복잡하고 심란했던 마음을 추스릴수가 있었다.
책이란게 참 그렇다...
세상의 중심이 그 속에 있고
복잡하고 어려운 세상살이의 해법이
그 속에 다 들어있다.
막상 어떤 결심을 내렸다가도
당대의 선지식을 접하다보면
내 생각의 좁음을 반성하게 되고
또한
내 행동의 섣부름을 자책하게 된다.
내 존재에 대해서.....
세상살이에 대해서...
삶의 지혜와 용기에 대해서.....
어떻게 인생을 살아가야하는지에 대해서....
정답은 먼 곳에 있지 않다..
바로 우리 옆의 책에 모든 해답이 다 들어 있다..
초라하지만 저렇게 나만의 공간이 있으니 행복하고
또
읽을 책들이 저렇게 쌓여있으니
그것 또한 나에겐 행복이다..
빨리 저거 다 읽고 마눌한테 책 사달라고해야하는데..........
후아~~~~ 그나저나 저 책을 언제 다 읽는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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