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일상나들이/책향기

책과 함께 하는 삶

윤주빠 2010. 2. 5. 13:14

 

 

 

책읽는 공간....

남들처럼 넓직한 평수도 아니고

그렇다고 책이 그리 많지도 않은 나만의 공간....

평수도 2평이 될까말까하고

책꽂이도 비록 친구네 아들놈이 쓰던거라서 많이 낡고 낙서투성이지만

그게 뭔 대수랴....

너무나 소중한 나만의 공간이고 나의 물건들인데....

요즘 이런저런 이유로 좀 흔들렸었는데

책에 파묻혀서 책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호흡하면서

복잡하고 심란했던 마음을 추스릴수가 있었다.

책이란게 참 그렇다...

세상의 중심이 그 속에 있고

복잡하고 어려운 세상살이의 해법이

그 속에 다 들어있다.

막상 어떤 결심을 내렸다가도

당대의 선지식을 접하다보면

내 생각의 좁음을 반성하게 되고

또한

내 행동의 섣부름을 자책하게 된다.

내 존재에 대해서.....

세상살이에 대해서...

삶의 지혜와 용기에 대해서.....

어떻게 인생을 살아가야하는지에 대해서....

정답은 먼 곳에 있지 않다..

바로 우리 옆의 책에 모든 해답이 다 들어 있다..

초라하지만 저렇게 나만의 공간이 있으니 행복하고

읽을 책들이 저렇게 쌓여있으니

그것 또한 나에겐 행복이다..

빨리 저거 다 읽고 마눌한테 책 사달라고해야하는데..........

후아~~~~ 그나저나 저 책을 언제 다 읽는댜????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