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일상나들이/이런저런 이야기

이런 사람이 sns라는걸 한다면 사는것도 서로간에 소통하는 것도 힘든 지옥일겁니다......

윤주빠 2018. 1. 3. 19:08


전 사람을 참 좋아합니다.

그리고 만남을 좋아합니다..

같이 아무데나 앉아서 허허~~하며 술 한잔 같이하는걸 너무나 좋아하는 속 없는 그런 놈입니다.

근데 가끔은 그 못된 성질이 뻗치면 인연을 두말없이 싹둑 잘라버리는 못된 습성도 있는 그런 놈이지만

그 상대가 조금이라도 된 인연앞에서는 또 그렇게 냉정하지는 못한 그런 놈이지요.

오늘 조금은 오래 된 어떤 블친이랑 통화를 했습니다.

의문의 친구 거절을 당했던 그 블친..

찝찝한건 못 참는 성격이고 내가 그렇게 잘못했는게 없는것 같아서 너무나 궁금하고 신기해서 몇번 전화를 했었는데

오늘 드디어 통화에 성공했네요..

이유를 들어보니,

마눌이 페이스북 댓글에 "좋아요"를 계속 눌러서 그게 신경질이 났다고 합니다.

본인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그런 글에 자꾸만 "좋아요"를 눌러서 화가 났다고 합니다.

일단 그 부분은 인정.... 나도 무조건 좋아요 냅다 누르는 그런 인간들은 별로 안 좋아하니 뭐.....딱히 반박할 말은  없네...

잠시후 다시 통화를 하면서

"근데 페이스북에 그런 인간들 많은데 그게 그렇게 신경쓰이면 그냥 안 하는게 낫습니다"했더니

왜 자기한테 해라 하지말아라를 강요하냐고 또 따지는데 참 난처하고 황당합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윤주엄마는 페이스북 금지랍니다.

그리고 그 분도 이제부터 담배 피운 손으로 뭘 만드는 그런거 금지입니다.

내 마눌도 깠으니 괜찮지요?

안 분하고 안 섭섭하죠??

제발 담배 피운 손으로 만들어서 사람들한테 주는 실수는 다시 하지마세요...

물론 여자분들도 담배를 피울 자유는 있지만 그래도 사람이 그러면 안 되지요....

다른 사람이 어떻게 알겠냐고 하겠지만 sns라는 이 공간은 무한대로 열려있어서 언제던지 마음만 먹으면 볼 수 있으니 제발 그리하지마세요...


올해는 승질 좀 안 부릴려고 했는데 이런 2018년이라니.....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