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일상나들이/윤주's 하루하루

윤주의 성장 기록을 다시보니 훌쩍 커기는 컸네요...ㅎ

윤주빠 2016. 7. 17. 07:42

봄꽃이 이쁘게 피기 시작하던 2011년 4월의 어느 날....

우리 집에도 너무나도 이쁜 꽃이 활짝 피었답니다..

그 이름하야 바로 세상에서 하나뿐인 너무 너무 너무나 이쁜 윤주라는 꽃....ㅎㅎ



2004년에 결혼했지만 아이가 안 생겨서 속을 끓이던 중에 과감하게 내린 선택이 바로 입양이었고

몇개월의 기다림 끝에 윤주가 우리 품으로 마치 이쁜 천사처럼 그렇게 왔죠.. 

아이들이야말로 우리나라의 보물이네 어쩌네..해외로 입양가는 아이들이 불쌍하고 안타깝네 하며 마눌을 설득했고

이쁘게도 흔쾌히 동의를 해줘서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던 윤주 데려오기 프로젝트.

대구에 있는 홀트재단에 윤주를 데리러 가던 날 선뜻 같이 가겠다는 장인 어른의 손에 들려있던 자그마한 윤주의 내의..

그걸 들고 기다리시던 장인의 그 모습이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너무나 죄송했었답니다..




외할아버지 등에 업혀서 장난하는 윤주...

그리고 그런 윤주의 어떤 장난에도 즐거워하시는 윤주 폐인 1호 장인.....



어느 뜨거운 봄날에 엄마등에 업혀서는 뭐가 그렇게 기분이 좋은지 자그마한 두다리를 바둥바둥거렸던 윤주..



마치 참새새끼처럼 조그마한 입을 벌려가며 요플레도 신나게 받아먹고...



가끔 요런 재미있는 표정을 보여줘서 우리에게 행복과 기쁨을 안겨주는 윤주랍니다..



뭐 가끔은 이런 먹방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지만......ㅎㅎ



그래도 가족처럼 듬직한 쑝쑝이네가 있어서 너무나 행복하고 즐겁답니다..


옷에 흙을 잔뜩 묻힌채로 고구마 줄기를 까는것도 재미있는 윤주의 어느날입니다....


요 모습 너무 귀엽지않나요???



많은 사람을 폐인으로 만든 요 머루알 눈동자....

언제봐도 숨 막힙니다...

뭐 지금은 너무 까불어서 숨 막히지만......킁.....



쑝쑝이 언니랑 신나게 어린이집도 잘 다니는 윤주....

항상 윤주를 친동생처럼 든든하게 챙기는 쑝쑝이 덕분에 윤주도 무사히 어린이집을 졸업했지요...



흙장난이 그렇게 좋은지 아주 뒹굴 뒹굴....그래도 좋다고 깔깔거리며 웃고 노는 윤주..



윤주 폐인 1호이신 장인이 수비 펜션에 있는 원두막에 만들어주신 윤주 전용그네...

요거타면서 너무 신나서 윤주 웃음소리 덕분에 조용하던 영양 수하계곡이 엄청 시끄러웠다는 후문이 있답니다.....



윤주의 생일날 쑝쑝이네 가족과 후배네 가족 그리고 장인과 장모님을 모시고 보냈던 윤주의 생일날 모습입니다...

가슴으로 통하는 요런 인연들이 있어서 너무나 행복한 백산이랍니다...



요플레를 먹는건지 장난을 하고 있는건지 모를 윤주의 신난 표정.....



칼바람이 쌩쌩 부는 구룡포 바닷가에서 과메기를 파는 엄마와 외할머니 덕분에 각설이패와 신나게 놀았던 윤주랍니다....

조그마한 녀석이 가게앞을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꽈메기 싸이소!!!"이러고 외치면

그냥 지나가려던 사람들이 다시 발걸음을 돌려서 과메기를 사갔다는 기가 막힌 이야기가 있었죠.....ㅎ

게다가 그때 한창 유행이었던 싸이의 강남스타일 춤을 곧잘 따라해서 지금도 구룡포에 가면 사람들이 "싸이왔네 우리 싸이"이런다는......




눈이 펑펑 내린 어느 겨울날....

저렇게 눈썰매를 만들어줬더니 너무나 신나고 즐겁게 놀았던 윤주랍니다....

올 겨울에도 눈이 좀 와야할텐데....



정감독님이랑 떠났던 태백 눈꽃 여행에서의 신난 윤주 모습입니다....

윤주를 이뻐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하고 고마운 분이시죠....



저 뽀뽀 한방이면 모든게 사르르 녹아버리시는 장인입니다...

가끔은 눈꼴 사나워서 못 볼 정도로 윤주에 대한 내리사랑이 대단하신 장인.........



별거아닌 놀이에도 언제나 신나고 즐거운 참 못말리는 두 부녀....

그래도 윤주랑 같이 있는 지금이 행복이겠죠???



드디어 생애 처음으로 어린이집을 졸업하는 윤주와 윤주반 친구들을 위해서 거금은 아니고 돈을 쬐깨 지불하고

강릉 수상한 마법학교의 최석훈 마술사와 정동길 마술사를 초대해서 마술을 보여줬답니다....

이날에 아이들은 물론이고 선생님들까지 아주 신나게 마술을 즐겼다죠....



이제는 어느새 이렇게 훌쩍 자라서 엄마를 도와 음식도 만드는 대견한 윤주로 자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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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내 인생의 목표가 된 윤주....

이젠 내가 살아가야할 목적이 된 윤주....

배 아파 낳은 자식이나 가슴으로 낳은 자식도 다 같은 우리 아이들이니 입양에 대해 이상한 편견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젠 누가 뭐래도 윤주는 내 딸이고 보물같은 존재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