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세상이야기/벙개이야기

이 정도는 되어야 파워블로거지!! 진정한 파워블로거!!!???풉

윤주빠 2016. 1. 21. 21:42

어느새 과거가 된 사진과 이야기.

 

2015년 12월 어느 날,

페북에 올라온 글들을 읽고 있었는데 양희은의 노래인 한계령의 원작자이자 시인이신

한사 정덕수님이 울진으로 오신다고하시더니 퇴근시간이 다가오자 어김없이 전화를 하셔서는

죽변의 어느 횟집으로 오라고 말씀을 하셔서 한달음에 달려갔던 말 그대로의 벙개.....

 

 

허겁지겁 도착해서 식당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넓은 방안에 한사님, 꽁지님, 산골사랑님, 그리고 어쩌다보니 한사님 덕분에 알게되어서 친해진

이성진씨랑 죽변의 제일수산 대표이신 이제일 사장님과 이 자리를 제공해주신 죽변 방파제에 있는 동해회대게 식당 사장님인 이재균씨와

어느 배 선장님 이렇게 둘러앉아서 맛있게 대게와 자연산 회를 드시고 계시는걸 보고 얼른 내 자리에 앉아서 열심히 부어라 마셔라 했다는.,.....ㅎ 

 

 

항상 주말에 만나는 분들이다보니 내 복장이래봐야 항상 모자 푹 눌러쓴 허름한 옷차림에 턱수염 덥수룩한 모습만 보다가

이날에는 퇴근하고 바로 만난 바람에 덥수룩한 턱수염도 없고 옷도 그나마 깔끔한 상태여서

내가 들어서자마자 나를 보더니 다들 뭐야아~~~~~~~이랬다는......ㅎㅎㅎ

 

 

한잔의 소주와 반가운 인연들의 만남때문인지 한껏 즐거운 표정의 꽁지님.....

근데.....꽁지님.....그거 아세요??

꽁지님과 대게의 눈이 닮았........ㅋㅋㅋ

 

 

깨끗한 벽보다 이런 낙서가 있으면 더 재미있고 찾아오는 손님들도 이 식당이 유명하게 보일지도 모른다는 꽁지님의 진두지휘하에

하이얀 벽에 낙서가 아닌 방명록이 슬슬 쓰여지기 시작합니다.....

 

 

한사 정덕수님의 친필싸인.....

 

 

그리고 네이버 동네에서 제법 유명하다는 대청봉의 강원사랑이라는 닉네임의 이돈출씨의 싸인.....

저랑은 강릉시 블로그 기자단으로 같이 활동중이여서 더 반가웠던 분이었습니다....

 

지금부터 오늘 이야기속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을 한분 한분 소개해드릴께요...

 

양희은의 노래 "한계령"의 원작자이자 시인이신 한사 정덕수님입니다.....

 

그리고 이 분은 따로 설명이  필요없는 바로 대관령꽁지님.....ㅎ

 

한사님 덕분에 어쩌다가 친해진 이성진씨...

다른 이의 부탁에 두말없이 달려오는 의리남이랍니다....

 

처음 만나서 한잔을 했던 이돈출씨....

같은 강릉시 블로그 기자단이여서 더 반가웠던 분이네요....

 

이 아이에 대한 설명은 패쑤.......ㅋㅋㅋ

 

식당에서 대게와 자연산 회로 그렇게 신나게 먹고 마시며 즐겼건만

그 흥과 여운이 남아서 결국 숙소 밑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다시 달렸다는..............ㅎ

.

.

.

.

올해로 블로그 시작한지도 어느덧 8년....

어떤 분들은 불과 1,2년만에 대단한 인지도를 자랑하는 블로거가 되던데

난 아직도 여전히 변두리에 사는 존재감 제로의 그런 블로거랍니다.

하지만 나만큼 오프라인에서 재미있는 만남이 있는 그런 블로거는 별로 없는것 같아서

이만하면 블로그라는 세상속에서 재미있게 잘 살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 정도는 되어야 파워블로거지!! 진정한 파.워.블.로.거!!!???

뭐 파워가 별게 있나요???

이렇게 내가 사는 동네에 오면 기억하고 있다가 불러주고 내가 또 그 동네에 가서 들르면 반갑게 맞아주는

그런게 진정한 파워.......아닌가요???? 뭐 아니어도 할 수 없지만 내 편한대로 해석하고 생각하는걸로.......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