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일상나들이/윤주's 하루하루

어른들의 벙개에서 윤주가 빵 터졌어요!!!

윤주빠 2013. 12. 20. 11:24

지난 주말.

송도 처갓집에서 이런 저런 일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전화가 와서 봤더니

울릉갈매기 형님의 전화길래 냉큼 받았더니

"나 지금 구룡포인데 늬는 어디 있노?"

아마도 갈매기 성이 우리가 구룡포 과메기 판매장에 있는줄 아셨나봅니다.ㅎㅎ

가까운데 계신다니 너무 반가운 마음에 뭐 꼭 얼굴이 보고 싶어서 이러는건 아닙니다~~~이런 앙탈을 부려

송도 처갓집으로 모셔서는 오랫만에 같이 앉아서 소주 여섯병으로 사정없이 달렸답니다.

장모님한테는 과메기 좀 주시면은 열심히 살께요~~~이런 협박 아닌 협박도 해가면서...ㅋㅋㅋ

원체 술 좋아하고 사람 좋아하고 만나는걸 좋아하는 놈인지라 얼굴이나 보고 갈려고 했다는

갈매기성의 말이 너무나 기분이 좋더군요.

역시 블로거는 소통이고 만남이고 탁배기 한잔인가봅니다.

좀 안다고 나대지 않고 훈장 달았다고 으스대지 않고 그저 상대방을 배려하는 그런 소통과 만남 그리고 이야기속에서 건강한 블로그문화가 만들어지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도 만나기가 좀 껄끄러운 분도 있긴 합니다.....누구냐고 묻지는 마세요....일급비밀이니까.....^^::::

 

장모님이 협찬한 꽁치과메기와 청어과메기...

 

이것도 다른 분이 협찬한 돼지고기.........돈 굳었습니다.....ㅋㅋ

 

아줌마들은 막걸리....갈매기성과 나는 소주로 신나게 달립니다......

 

갈매기성이 싸놓은 쌈도 담아보고......

 

후덕한 인상이 마치 큰형인것 같습니다.......ㅎㅎ

그나저나 집에서도 막내이고 블로거 모임에서도 막내이고...

이런 덴장!!!!! 나이 마흔셋에 막내라니!!!!! 항상 시다바리신세라니!!!!! 쩝....

 

그리고 어디 식당같은데는 블로거들이랑 가지 마세요..

음식이 나와도 함부로 못 먹어서 신경질나고 음식들고 조렇게 모델도 되어줘야해서 신경질난답니다.......

그래도 나름 재미는 있어요......ㅋㅋㅋ

 

요건 과메기 손질하면서 잘라놓은 뱃살부위인데 갈매기성이 요리해드신다고 챙겨가신 겁니다.

과연 어떤 맛있는 요리로 변신했을지 참 궁금하네요.......

 

그리고 오늘 제목인 윤주가 빵 터진 이유.

소주 한잔을 거하게 걸치신 갈매기성이 앞에 앉아 있는 윤주를 보시곤 손을 입에 대고 오리소리도 내주고

다른 재미있는 소리도 내줬더니 윤주가 아주 그냥 까르르~~~깔깔~~~넘어갑니다 넘어가..ㅎㅎ

윤주야~~다시 한번 얘기하지만 아빠는 그런 소리 낼줄 모르니까 해달라고 하기 없기~~~~ㅋㅋㅋ

 

자~~이제 윤주 웃음보가 언제 터지나 카운트 들어갑니다.....ㅎ

 

하나......

 

둘.......

 

셋!!!!!

~~~~~~~~~~~

그냥 제대로 빵 터졌죠????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