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 정덕수님과 꽁지님과의 벙개에서 빵!!빵!!! 터진 사연...
지난주 토요일 저녁.
원래는 윤주한테 갔어야했는데 피곤하고 해서 핑계를 대고는 집에 있었답니다.
근데 카카오스토리의 댓글을 죽 읽고 있는데 박씨아저씨 경원이 형님이
"오늘 꽁지님이 울진에 떴을낀데"
오잉??? 이게 뭔 소리여??하고 있는데 때마침 딱 맞춰서 걸려오는 꽁지님의 전화.
"한사 정덕수님 가족과 함께 죽변 어디어디 횟집에 와 있는데 괜찮으면 나와라"
술 좋아하고 사람 좋아하는 1인인지라 바로 택시 타고 쓩~~~하고 날아가서
처음 만나는 한사님이랑 통성명도 하고 오랫만에 꽁지님과 술잔을 주거니받거니.....
에헤라디여어~~~~~~오늘도 내 생일이로구나!!!!!!
▲일요일 아침에 먹은 물메기탕.........
맛이 어떠냐는 주인 아줌마의 질문에 한사님 曰 "국물이 너무 시원하네요~~"
그러자 옆에서 한숟갈 뜨고 있던 나와 꽁지님의 입에서 동시에 튀어나온 말,
"뜨거운데 씨~~~~~"
결국 조용히 계시던 한사님 아내분이 빵~~~~하고 웃음이 터지셨다죠...
한사 정덕수님.
양희은씨가 부른 국민가요인 한계령이라는 노래는 다들 아시죠??
근데 십대후반 시절에 한사님이 썼던 시라는건 모르시는 분들이 더 많으실 겁니다.
바로 그 노래의 원작자가 한사 정덕수님이랍니다....
그동안 사실 몇번 블방에 살짝 살짝 갔다왔었는데 포스팅으로 올린 글들이 너무나 어려워서
그래서 한사님도 상당히 어렵게 생각했었는데
역시 사람은 직접 만나봐야한다더니 만나서 보니 털털한 면도 있으시고 장난끼도 좀 있으시고
아이들과도 거의 친구처럼 지내는 모습에서 블로그 뿐만 아니라 아이들 교육면도 참 많이 배웠습니다.
식당에서 대게와 회로 배를 빵빵하게 채우고 술도 얼큰하게 마시고는
가까이 있는 펜션에 가서 한사님이 사온 소주,맥주에 과자쪼가리 씹어가며 또다시 술판을 벌립니다.
술이 어느정도 없어질 즈음에 내일 울진대게 홍보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 얘기가 나오게 되었고
꽁지님은 사진촬영을 맡고 산골사랑님은 동영상 촬영을 맡아서 울진대게를 홍보하자고 결론이 납니다.
순간 "이게 바로 기자들이 한다는 그 기획취재...뭐 이런건가?"하는 생각이 들면서 그냥 빵 터져버렸습니다......ㅎㅎㅎ
하여튼 웃음이 빵!!빵!!! 터져서 엔돌핀이 팍팍 솟아나는 재미있고 행복한 벙개였습니다.......
그 행복하고 재미있는 모습들 한번 보실까요????
▲ 역시 못말리는 블로거 정신......
▲ 한사님과 아내분과 래원 왕자와 래은 공주님입니다.
▲ 사진찍기를 끝까지 거부하던 까탈스런 래은 공주...하지만 제가 누굽니까?? 한장 건졌지요....ㅎㅎ
▲ 아들이 찍은 사진을 보여주시며 함박웃음을 웃으시는 한사님입니다.
▲ 어!!어!!이거 윤주가 긴장해야겠는데.......
▲ 이까 개락입니다..
▲ 생선도 개락입니다...
▲ 요거는 탕으로 끓여놓으면 시원한 국물맛이 끝내주죠....쩝....
▲ 날씨가 추워도 고기가 많이 잡혀서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 어!!어!!! 아무리 급해도 이러시면 곤란한데.......
▲ 하늘향해 두팔벌린 대게들같이~~~~~
▲ 무럭무럭 자라나는 대게들같이~~~~~~
진짜 벙개같은 벙개를 하면서 한사님과 꽁지님으로부터 기 팍팍 받고 왔습니다.
그리고 윤주 안부를 물어오는 그 마음이 또 너무나 감사하고 고맙기도 했고요....
▲ 윤주랑 저.........쫌 닮았죠????풉
▲ 몇일전 윤주 ▲ 요건 오늘의 모습...ㅋㅋ
구룡포에 있는 윤주는 이제 말문이 터져 과메기 판매장에서
"꽈메기 사이쏘!!!"를 외치고 다녀서 매출이 팍팍 오른다는 전설이 있답니다........ㅋㅋㅋㅋ
근데 이거 애 교육에 좋은건지 나쁜건지?????? 쩝.....
아아......................윤주가 보고 싶네요.....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