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서기...과연 적당한 때는 언제일까요??
요렇게 희고 뽀오얀 살결에 애기냄새를 폴폴 풍기던
여리디 여리던 아기 윤주가
아~~~~~~~~~
어느새 훌쩍 자라서 피부는 거무튀튀해지고 파마냄새만 폴폴 풍깁니다.
한마디로 까촌녀(까칠한 촌가스나)가 다 되었다는 거죠......ㅍㅎㅎㅎ
오메에~~~징그러운거.......ㅋ
(할아버지..이젠 혼자 타고 싶어요)
(저도 혼자 탈 줄 안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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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펜션에는 윤주전용 그네가 있습니다.
물론 좋은 자재로 만든건 아니지만 외할아버지의 사랑이 듬뿍 묻어있는 세상에서 하나뿐인 그네랍니다.
얼마전까지만해도 안고 앉으면 무서워서 "아니야~~아니야~~~"를 외치던 윤주가
이젠 신나게 잘 타는걸 보니 요녀석 그새 좀 컸나봐요.
장인이 윤주를 안고 그네를 탔는데 혼자 타겠다고 몸을 요리조리 비틀면서 버둥대는 바람에
결국 윤주 고집을 못 이긴 장인이 윤주를 혼자 그네에 태워줬답니다.
번쩍 들어서
앉혀놓고
의자 수평을 맞춰줍니다.
그네를 혼자 타서 신난 윤주의 행복하고 즐거운 표정들 함 보실래요...
아주 좋아서 꺽꺽 넘어갑니다 넘어가....ㅎㅎ
고사리같은 손으로 밧줄을 꽈아악....
살기위한 생존본능을 자연스럽게 터득해가는 윤주입니다....ㅍ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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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윤주는 기저귀 떼기 훈련에 돌입했답니다.
몇일전부터 저녁에 잘때 빼고는 왠만하면 기저귀를 벗겨놨습니다.
그래서 옷에 쉬야를 할때마다 윤주한테 "쉬야가 마려우면 쉬~~쉬~~하는 거야"하고 반복 학습을 시켰더니
어느 순간부터 변기를 가리키면서 "어~~어~~"하길래 변기에 앉혀주니 이쁘게도 쉬~~를 하는 윤주입니다.
그나저나 이제 클났네요.
윤주가 기저귀 떼면 시집 보낸다고 했는데 이제 어떡하죠??? 어허어어엉........
여러부우~~~~~운....시집 이야기는 일단 취소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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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래서 사람들이 다들 비데...비데하는구나아~~~~~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