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선조들의 정취/생활속 옛물건들

참 구하고 싶었던 물건을 드디어 구했습니다....ㅎ

윤주빠 2012. 1. 28. 15:56

 

이게 과연.....

무슨 가방일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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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하시죠???

그럼 바로 공개하겠습니다...

 

짜잔.....

바로 요 콜럼비아社의 오래???된 전축입니다....

 

 

 

지금도 노래 나옵니다...

근데 저 레코드판이 돌로 만들어져 있어서 참 신경쓰입니다....

알수없는 숫자도 새겨져있습니다....

 

이 손잡이를 시계방향으로 열심히 돌리면 노래가 흘러나오더군요....

요건 아마도 노래의 속도를 조정하는것인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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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놈은 골동품을 좋아하는 사위준다고 장인께서 구해주신 놈입니다...

골동품 좋아하는 사위덕에 덩달아 골동품에 환장한 울 장인이시라죠.....ㅋㅋㅋ

이제 좋아하시던 수석은 물건너갔습니다....ㅎ

 

몇일전에 장모님께서 저놈을 구해놓았다고 말씀을 하셔서 어떤 놈일지 참 궁금했었는데

오늘 처갓집에 도착하자마자 헐레벌떡 쫓아가서 봤는데 참 흐뭇한 놈이더군요...

오늘 완전 제대로 심봤습니다........

근데 문제는 레코드판이 돌이어서 판 구하기가 참 힘들것 같네요.....

그냥 레코드판 사왔으면 참 허탈한뻔 했습니다......

 

요놈을 보고 있으니 별다방 미쓰김도 생각나고 박마담도 생각나고

매캐한 담배연기 냄새도 나고 중절모의 신사도 생각나는것 같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엠피쓰리의 맑고 깨끗한 소리보다

추억속의 오래된 전축에서 나오는 때론 거칠고 때론 잡음도 들리는 그런 소리를

들으면서 커피를 마시면 더 맛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