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주의 재밌는 놀이~~~~~
어제 저녁도 역시 윤주랑 함께, 윤주 재롱에 웃음짓는 그런 행복한 밤이었습니다.
저번에 한번은 이불을 뒤집어쓰고는 "윤주야,이불놀이할까?"이랬더니
저쪽에서 놀고 있던 윤주가 획 돌아보더니 방긋방긋 웃으면서 필사적으로 기어오더군요.
그때부터 위의 사진처럼 윤주와 저와의 재미있는 이불놀이가 시작되었답니다.
역시 아기들은 가르쳐주지 않아도 이불놀이에 본능적으로 반응을 하는것 같습니다.
윤주와 함께 하는 이불놀이....
저 또한 역시나 너무 기분좋고 행복하고 즐겁습니다.ㅎ
지난 번에는 뻥튀기 과자를 먹어 치우는 윤주의 모습을 올려드렸었는데
오늘은 바나나 1개를 순식간에 없애는 윤주입니다.
전 너무 놀라서 기절하는줄 알았습니다.
장모님이 바나나를 1개 주니까 저렇게 숨도 쉬지 않고 그냥 구겨넣듯이 먹습니다.
티비에서 봤던 일본의 햄버거 빨리 먹기 챔피언처럼 말이죠.
저러다가 목구멍에라도 걸리면 클나는데 하는 걱정이 생기면서
윤주보고 뱉어라고 손가락을 들이밀어도 입을 꽉 다물고는 넘깁니다.
마눌과 장모는 우습다고 웃고 있던데 전 살짝 걱정도 되고 신경질도 났네요.
어제 보니까 새우깡을 주고 있길래 아기들한테 새우깡 별로 안 좋은거라고 먹이지 말라고 뺏었는데
저렇게 바나나를 통째로 먹어 치우는 윤주의 모습을 보고 참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너무 윤주를 애지중지하는건진 모르겠지만
장모님이 들으시면 좀 섭섭할지 몰라도 역시 아기들은 할머니품보다 엄마품에서 자라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어젠 장모님한테 어떻게 말도 못하겠고 그냥 속만 부글부글..........
내 생각이 너무 지나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