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맹 탈출기.....ㅋㅋㅋ
맹....
길을 잘 모르는 사람을 가리켜 길치 혹은 길맹이라고 하고
기계를 잘 다루지 못하는 사람을 가리켜 기계치 혹은 기계맹이라고 하고
컴퓨터를 잘 못 다루는 사람을 가리켜 컴맹이라고 부르듯이
저는 비록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지만 그 많은 기능중에 아직 활용할 수 있는게
고작 10퍼센트 정도밖에 안되니까 스마트맹이라고 불러도 무리는 없을것 같습니다...ㅎ
한 1년쯤전에 케이티 직원으로부터 공짜 스마트폰을 보내줄테니 기능을 보고나서
마음에 안 들면 다시 보내주시면 된다고 해서 덜컥 받았다가 지금까지 투덜투덜거리면서
사용을 하고 있네요.ㅋㅋ
말만 스마트폰이지 뭐 별 기능도 없고 좋지도 않은 스마트하지 않은 그저 그런.....
문자보낼려면 생고생을 다하고..
전화번호 저장할때도 그룹지정이 안 되어 찾기도 어려워서
주위에 누가 스마트폰 산다고하면 입에 거품을 물고 도시락 싸들고 쫓아다니면서 말렸다죠.ㅋㅋㅋ
나만 그런가 했더니 거래하는 은행 여직원도 똑같은 기종이어서 스마트폰 얘기만 나오면
아주 입에 거품을 물고 불평과 불만을 토해내는 안티소비자로 돌아서서는
아마도 스마트폰을 만든 회사 사장이 앞에 있으면 멱살이라도 잡을 기세로 토론을 하곤하죠..
그전에는 항상 손에 카메라를 들고 있다가 수시로 사진을 찍곤 했었는데
수리를 보내서 카메라가 없으니 얼마나 답답한지 모르겠더군요.
그래서 대신 휴대폰으로 윤주 노는 모습을 몇장 찍어서 가지고 있다가
오늘 사무실이 좀 조용하길래 만지작 만지작 거리면서 스마트폰 놀이를 했답니다.
그.
런..
데...
저장되어 있는 사진을 톡치니까 사진밑에 웬 메뉴 창이 있더군요.
그래서 메뉴를 손가락으로 터치하여 공유라는 곳으로 들어가서보니 인터넷 주소들이 쭉 뜨는데
그중에 메일 전송이 있어서 터치를 하고 난후 메일을 확인하니까 사진이 들어와 있습니다.ㅎ
앗싸라비야!!! 바로 이거로구나....ㅎㅎ(거의 실성했다고 봐야겠죠??ㅋㅋ)
그순간,
하늘에선 아름다운 교향곡이 울려퍼지면서 천사들과 참새인지 뭔지 하여튼 이름모를 새들이
날아다니면서 노래를 하네요..ㅋㅋㅋ
스마트폰 너도 제법 괜찮은 놈이었구나아~!~~~
뭐 무식하다고 놀리셔도 할 수 없습니다.풉
아~~이런줄 알았으면 윤주 사진 많이 찍어놓을껀데..
이쁜 모습 진짜 많았었는데....
뒤늦은 후회가 쓰나미처럼 밀려왔고 카메라가 올때까지 요 기특하고 이름그대로 스마트한
요넘이랑 많이 친해져봐야겠구나하고 생각했답니다.ㅋㅋㅋ
사실 그동안은 별 관심이 없었답니다.
연신 툴툴거리면서 별 좋지도 않은 폰이라고 전화주고받는거만 했었는데
이제부터 다양한 기능에 대해서 좀더 공부를 해봐야겠어요.
야 너!!진짜 스마트한 녀석이구나......ㅎㅎㅎ
그래도 나름 화질 괜찮죠???
언제부터 그렇게 친했다고 또 이렇게 간사한 발언을 합니다..ㅋ
이젠 카메라가 없어도 사진 올리기 어렵지 않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