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주빠 2010. 11. 4. 10:46

 오늘 문득 어머니의 그 손맛이 생각납니다.

 

밀가루에 고추장 넣고 뚝딱 만들어주시던 장떡이며

여름이면 시원하게 만들어서 내오시던 열무김치며

아직까지 누구도 그 맛을 따라오지 못하는 김치,

배추 잎사귀 대충 뜯어 넣고 끓여주시던 된장국의 그 구수함,

 

오늘은

너무나...

너무나...

그립습니다..

그리고

너무나

보고 싶습니다..

어머니의 그 투박하지만 따뜻한 손과

달콤한 향이 나던

생명의 원천인 어머니의 젖가슴과

그 부드럽고 인자하신 미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