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일상나들이/이런저런 이야기

피를 나눈 형제만 형제가 아니겠지요..........

윤주빠 2010. 7. 5. 21:22

 

안녕 마이야~~~~~~~

뭘 이렇게 고기까지 굽고 그러시는지...

알흠다운 뒷태의 울 한처음 누야입니다...

울진 촌말로 동마루라고 하지요..

엇!!!! 한처음 누야다....

녹차도 한잔하고.....

사진이 많이 흐립니다...용서해주시길....

한처음 누야의 밭입니다...

열심히 설명하고 계시는 울 한처음누야......

애써 농사지으신 야콘즙도 이리 주시고..

감자까지........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렇게 차려놓으니 진수성찬이 따로 없네요... 

.

.

.

지난 주말에  수비에 갔다가 문득..갑자기..불현듯이...

한처음 누야가 보고 싶어서

전화를 드렸더니

수화기너머에서 들려오는 고운 목소리..

"백산 아우님````"

너무 고운 목소리에 깜짝 놀랐던 백산이었습니다.

그렇게  물어서 찾아간 한처음누야의 집.....

바쁘신 분들인데  괜히 갔다싶은 미안한 마음과

그래도 만나야  할

한처음누야이기에  반가웠던 마음이 뒤섞이는

그렇게 복잡했던 마음이었습니다.

근데 조금 섭섭했던건

한처음 누야가 자꾸 하시는 말씀.........

"우리 집이 시골집이라서 좀 그렇지?"

"화장실도 재래식이고  집도  좀 그렇고..."

아니 제가 언제

집이나  사는 모습의 화려하고 번지르르한  모습을 보고 그렇게 좋아했나요?

아니면

어떤 조건을 보고

아~~~~

이 사람은 내 편으로 만들자 이렇게 했는가?????

내가  그렇게 했었나 ...

한처음 누야아~~~~~~~~~~~~~~~~~~~~~~~~~~

사실 지난 주말에 누야 집에 더 있으면

쉬셔야하는데 더 번거롭게 해드리는것 같아서 

서둘러 빨리 나온 거니까 오해하지 마세요..

전 아마도 평생 못  잊을거에요.....

피를 나눈 형제자매도 아니고

어떻게 보면 그냥 그렇고 그런 사이인데

제 차가  안 보일때까지 마당에서 손 흔들고 계시던 그 모습 ......

전 평생 잊지 못할꺼 같아요..

그리고 사주신다고 했던 그 짬뽕...............????

다음에 가면 제가 사 드릴께요....

매형이랑 울 한처음 누야랑 .........

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