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풍경....
저 미니 천리향을 사온게 벌써 1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새싹이 올라와서 너무 이쁘고 기특해서 백산이 물티슈로 닦아주고 있어요..
얼마 못살고 죽을꺼라고 생각했는데 저리도 잘 자라주어서 얼마나 이쁜지....
에궁.....좀 조심하시지....
처마에도 저렇게 고드름이 주렁주렁.....
휴~~~ 눈길을 뚫고 무사히 시골집에 도착했어요...
앞마당에서 찍은 부모님 산소에요....
저렇게 하얀 눈을 덮고 계시네요..
두분이서 맛있는 걸 해드시는지 조용합니다.... ㅎ
집 앞 도로의 모습입니다..
두부전이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졌죠??ㅎ
산적도 맛있게 잘 됐고 ..
명태전도 간도 딱 맞고 맛있게 잘 구워졌네요.
동그랑땡도 잘 되었어요..
소고기도 맛있게 잘 익었어요..
맛있다고 인기가 많았답니다 .....
각종 과일들이구요..
짜잔~~~~
드뎌 다 완성입니다..
명절때마다 전이랑 튀김은 백산이 담당이라서
가끔씩은 내가 시집온 것 같은 기분이 막 들어요.......
유과랑 약과들.....
설날 전날 막내삼촌네 가족이 오셔서
횟집하는 친구한테 부탁해서 회와 매운탕을 끓여와서
둘러 앉아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중요한건 백산은 맛도 못 봤다는거....TT
(왼쪽이 제수씨고 오른쪽이 마눌입니다..)
요번 설에는 그래도 제수씨가 일찍 와서 도와준 덕분에
마눌이 좀 편하게 보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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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며칠전부터 계속 내린 눈 때문에 걱정이 많았었는데
다행히도 눈이 그쳐서 왔다갔다하는데 크게 지장은 없었네요..
요번 설연휴가 짧기도 했고
또 전국적으로 눈이 많이 와서
집집마다 안 온 사람들이 더러 있더군요...
육촌 큰어머님도 자식들이 아무도 안 와서
혼자 쓸쓸히 계시길래
선물이랑 들고 가서 한참을 재롱을 떨다가 왔어요.
설쇠러 집에 들어가는 길에 보니까
눈길에 미끄러져서 도랑으로 굴러있는 차들이 더러 있더군요..
위에 사진처럼요....
우리 블로그 친구분들도 다들 무사히 잘 다녀오셨죠???
이제 새해가 시작되었으니
또 열심히 블로그 활동에 매진해야겠어요..
어제 서점가서 산 책도 읽고 후기도 올리고.....
지금 울진은 어제 저녁부터 또 눈이 옵니다..........
아주 펑펑......
징그러워 죽겠슈.........
아침에도 설설 기어서 왔는데
집에 갈땐 또 어케 가야할지.......
그냥 택시타고 가는게 나을 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