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불패-이외수
(이 책은 평지서림 사장님이 강추해주신 책이다...어제부터 읽기 시작.....)
.
누구에게나 가슴속에 청춘이 있다
영혼의 연금술사 이외수의 처방전
주변 환경과 사회적 조건 때문에 자꾸만 움츠러드는 요즘의 우리들에게 ‘영혼의 연금술사’ 이외수와 ‘생명의 전령사’ 정태련이 우리에게 전한다. "그대가 그대 인생의 주인이다."라고. 열등감과 패배의식을 훌훌 털고 누구나 가슴 속에 품고 있는 청춘을 다시 소생시켜주는 이외수 식 소생의 기술이 여기에 있다. ‘이외수의 생존법’『하악하악』과 연장선상에 있는 메시지를 담은 이 책은 2004년에 출간한 『날다 타조』의 원고에 새로 집필한 원고를 추가하고 정태련 작가의 세밀화를 더해 만들어진 책으로, 우리 가슴속에 잠들어 있는 ‘청춘’의 존재를 일깨워 스스로 활력과 희망을 재발견할 것을 권유한다.
전체 4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각 장 마다 메시지를 던지는 제목 아래 16꼭지의 원고가 같은 수의 ‘작가 노트’와 함께 수록되었고, 38꼭지의 깨달음의 메시지가 28컷의 세밀화와 그림처럼 어우러져 있다. 화가 정태련의 세밀화는 입체적인 느낌을 강조해 전작들과 차별화되고, 여백을 강조한 판면 레이아웃이 책 전체의 공간적 해석을 가능케 해 글과 그림, 여백의 미학을 최대화했다.
오늘 당장 앞날이 막막해 보인다고 세상에 무너질 리 없다는 사실에 용기를 내고, 가진 돈은 줄어들고 나이는 점점 많아져도 여전히 내 안에 숨쉬고 있는 '청춘'을 뜨겁게 되살려보자는 메세지가 우리의 영혼에 찬란한 울림을 던질 것이다.
그대가 진실로 행복한 인생을 살고 싶거나 아름다운 인생을 살고 싶다면, 현재 자신이 알고 있는 자신을 철저히 거부하라. 그것들은 모조리 허상이다. 과감하게 허상을 목졸라버리고 그대의 진체가 무엇인지를 탐구하라. 모든 사람이 군자로 태어났으되 스스로 군자가 되기를 거부하며 살고 있으니, 어찌 세상과 인생이 아름답고 행복하기를 바라겠는가.
그림 : 정태련
1장 백조면 어떠하고 오리면 어떠한가
무한창공의 굴뚝새 ─자신을 무가치하다고 생각하는 그대에게작가 노트 1
시정잡배의 개안 ─부모를 증오하는 그대에게작가 노트 2
다이아몬드 깎기 ─그대의 아름다워야 할 사랑을 위하여작가 노트 3
‘오리’와 ‘우리’ ─왕따로 고민하는 그대에게작가 노트 4
2장 사랑받을 수 있는 것은 모두 아픔을 느낀다
인생의 다섯 단계 ─그대는 백수다, 백수는 아름답다작가 노트 5
악어새가 악어를 잡는 날 ─세상의 나쁜 놈들을 없애는 방법작가 노트 6
단 수십 일의 시간 ─썩어 문드러진 세상을 용서하지 못하는 그대에게작가 노트 7
누에의 한 살이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는 그대에게작가 노트 8
3장 장대 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라
탕, 탕, 탕 ─ 그대 못생겨서 고민하는가작가 노트 9
그대의 자서전 ─ 열등감에 사로잡힌 그대에게작가 노트 10
쨍그랑, 그리고 원샷 ─ 시대에 뒤떨어진 그대에게작가 노트 11
수전유죄 인전무죄 ─ 돈을 못 버는 그대에게작가 노트 12
4장 그대가 그대 인생의 주인이다
그대와 나와 강아지의 코 ─ 종교 때문에 싸우고 있는 그대에게작가 노트.
.
.
.
우리나라 문학계의 3대 기인....
작고하신 천상병시인,걸레 중광스님...그리고 이외수 작가...
보통 사람들의 삶의 모습과는 다른 독특한 인생을 살았고 살고 계신 분...
천재 아니면 광인...
하기야 천상병시인도 내가 잘 몰라서 그런진 몰라도
귀천이라는 시 한편을 통하여 돌아가시고 나셔서 더 유명세를 타신 걸로 안다.
아무튼 각설하고..
처음 작가의 작품중에 읽은 게 들개였던걸로 기억한다.
나의 어린 생각에는 왠지 작가의 글이
어딘가 모르게 음침하고 암울하고 퇴폐적인 단어들을 많이 사용하고
정상적인 삶의 모습에서 벗어난 주인공들의 모습을 보면서
왜 이렇게 이분은 어둡고 음침하게 글을 쓰시는가하고 의아했었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작가의 책을 멀리 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다시 그분의 책을 읽은것이
황금비늘이었고 그때부터 다시
이외수의 글에 환장을 하게 되었다.
그의 글에서 한번씩 튀어나오는 욕설을 접하면
결코 저속하다거나
비속어같은 느낌이 안들고
속이 통쾌지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건 왜일까?
이 책에서도 작가는
이 세상의 모든 백수들과
부모를 미워하는 사람들..
왕따로 인해 괴로워하는 사람들...
열등감에 사로 잡힌 사람들..등등
사회에서 뒤쳐지고 소외된 이웃들을 향해
그만의 독특하고 간결하고 때로는 핵심을 찌르는 통쾌한 문장으로
지금 처지가 그러하여도
괜찮다고 괜찮다고 말하고 있다.
이 시대의 흔들리는 많은 사람들한테
이 책이야말로 좋은 삶의 지침서가 되지 않을까하고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