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주빠 2009. 11. 27. 12:00

 

지금과는 달리 놀거리며 장난감이 풍부하지 않던 그 시절...

활이랑 칼이랑 스키도 직접 만들어서 놀고

얕으막한 산 하나를 서로 본부로 삼고

나무랑 풀이랑 꺾어서 막사 지어놓고

총싸움,칼싸움에 시간가는줄 몰랐었지요...

그러던 어느 해 추운 겨울날......

잘못 쏜 화살이 앞에 서 있던 후배 눈동자에 콱 박히니

눈에서는 피가 막 흘러 내리고

같이 놀았던 우리들은그날 집에 가서

엄마 아부지한테 뒤지게 두들겨 맞고

화살은 아부지 손에 의해서 바로 아궁이로 들어가버렸지요..

지금 생각해도 아찔했던 순간입니다...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