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일상나들이/이런저런 이야기

새로운 보금자리입니다....

윤주빠 2009. 11. 12. 17:13

 

 

영양군 일월면 문암리입니다.

문암에서 용화 일월산 방면으로 1키로만 가다 보면

개울 건너에 있는 피라미드로 지은 집입니다.

해달뫼 부부가 직접 피라미드 치수대로 지은 집이고요

시설하우스 300평이 있습니다.

원래 분재하우스였는데 지금은 분재는 다 가져 가고 남은 야생화

몇종류만 크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 내려와 10개월간 살던 곳이지요..

그림 같은 집...

집은 3층으로 되어 있답니다. 전기는 심야전기보일러로

전기료는 무척 싸게 나오지요

방은 일층이 거실하나. 방이 두개, 주방, 욕실로 되어 있고

이층은 통방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피라미드 젤루 꼭대기에 3층 다락방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주무시면 모든 두통과 불면증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전에 전원주택에도 자주 소개가 되었던 집이지요

바로 앞밭 700평까지 빌려줄 수 있답니다.

임대료는 월20만원 좀 비싸지요

일년 200만원에 주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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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 집소개하면서 올라온 글입니다.

몇일전부터 나를 걱정하게 하더니 드디어 반가운 전화가 왔어요.

원래 저 집을 다른 사람과 계약할려고 했는데

일이 틀어져버렸고

또 전화문의오는 사람들이 독신들이라

마땅히 계약하기가 꺼려져서

차라리 우리와 계약하자는....

와우~~~~~~~~~

갑자기 좋아지는 이 기분....흐~~~~~

어차피 영양으로 들어가기로는 했고

매매나온 집들도 다 시원찮아서

(전설의 고향에 많이 나오는 흉가아시죠?휘이~~잉하고 찬바람부는 그런 집)

이래저래 고민을 막 하고 있었지요.

저 집도 아직 내부는 보지 못했지만

뭐 귀신나올정도는 아닌것같고

또 마음에 드는건 뭐냐하면

밭뙈기도 700평정도를 준다고하고

또 비닐하우스가 있으니 잘 연구해보면 뭔가 심상찮은 돈벌이가 될듯하고

다락방이 있으니 그건 내 서재로 하면 딱이겠고

주변 풍광도 저만하면 딱 내 스타일이야~~~~~

그래서 이번주에 날아갑니다....

휘리릭하고 눈썹 날리면서 말이죠......

보증금이 일년에 2백만원이고 월세가 2십만원인데

주인장 왈........

자기네들도 십년안에는 들어올 계획이 없고

또 한 십년정도 살것같고하면

백오십만원정도까지 낮춰줄수 있다는......

이 정도면 제 생각에는 거의 공짜라고 생각되는데 안그런가요?

뭐 저정도 돈이면 지금 당장이라도 준비가 가능하니

이젠 계약서에 도장 콱 찍을 일만 남았고

어차피 시골에 들어가 산다고 해도

집이나 땅을 사서 들어가게 되면

나중에 시골생활에 지쳤을때는 빈털털이로 나오게 되니

그런 일 또한 안생기게 되어서 너무나 좋습니다.

아직까지 확정된건 아니지만 이미 제 마음의 90퍼센트는

침몰하는 타이타닉호처럼 기울어져버렸네요.

이번주말 현장다녀온후에 말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