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주빠 2009. 10. 6. 16:46

 

전 부치기 준비 완료...ㅋ

동그랑땡도 이렇게 튀기고..

쇠고기산적도 너무 맛있게 잘 익었어요..ㅎㅎ

두부도 노르스름하게 ....

명태전도 맛있게 익었고요

짜잔~~~~~~~

제사용 전 5종세트 완성입니다..ㅎㅎ..

맛있게 잘 했지요???

채소국거리용 무를 썰고 있는 마눌입니다.

얼마전에 개집청소를 하다가 삐어서 왼손에는 저렇게 붕대를 감고..

이런걸두고 붕대투혼이라고 하는건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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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은 아들이 둘이지만 형이 결혼을 안한 관계로

막내인 제가 부모님제사를 모시고 있답니다.

당근 울 마눌은 외며느리고요..에고 불쌍해라..

이런 사정때문에 제사나 명절때마다

전은 제 담당이 되었답니다.

처음엔 어렵더만 이젠 제법 잘 하지요.ㅎㅎ

근데 아직도 헷갈리는건 산적 순서가 자꾸 헷갈려요...

맨먼저 햄.그다음에 버섯,어묵,뭐 이렇게 나가는데

그게 헷갈려서 마눌이 하나 만들어놓으면 그걸보고 한답니다.ㅋ

이런걸 가지고 머리가 나쁘다고 하는 건가요??

명절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물가가 얼마나 비싸던지요

그렇다고 대충할수도 없고

제대로 하자니 돈이 많이 들고,....

제가 전을 굽는 모습을 본 여자동창놈이

"이야!! 새로운 모습인걸"

그래서 제가 말하기를

"야! 시집오면 이런거 다 해야돼"

ㅎㅎㅎㅎ

나는 장가를 간게 아니고 시집을 갔다는거.....

그러니 전이나 굽고 있지..ㅋ

이렇게 하하호호웃으면서 추석보냈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