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주빠 2009. 5. 19. 14:03

 

 봉삼 잎과 줄기와 꽃..

 잎은 잎대로 줄기는 줄기대로 꽃은 꽃대로 효능이 뛰어나다고 하니

 어느 하나도 허투루 버릴게 없네요..

 세척작업중입니다..구석구석에 흙들이 많아서 힘들었네요..

 또 이놈이 뿌리가 약해서 조심하느라고 그것때문에 더 힘들었구요..

 잔뿌리도 안 떨어지게할려고 애기다루듯이 살살~~  ㅎㅎ

 아싸!! 대물이다... 제대로 된 봉삼이 나왔네요..ㅎㅎ

 대물 봉삼 두녀석이 큰대자로 누워버렸네요...

 선물용 봉삼주 하나 완성이요~~~

 요건 대전 이모님 드릴려고 만들었구요..

 관절이 많이 안 좋으시거든요...

 우리 집에 보관용으로 담근 봉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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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퇴근하자마나 친구가 콩나물밥 해놨다고 해서 집사람이랑 가서 맛있게 먹고

 오는 길에 마트랑 그릇가게에 들러 술이랑 병을 사서 작업을 했답니다. 

 밑에는 작은놈 5개정도 넣었고 위에 대물 봉삼 1개 넣어서 만들었어요.

 1년만 푹 담궈놓으면 멋진 봉삼주가 나오겠지요..

 시간아 빨리 가라..빨리 가라..

 이거 만들어놓고 얼마나 흐뭇했던지 보고 만지고 안아보고 혼자 난리를 쳤네요..ㅎㅎ

 요런 봉삼주 한 5개만 더 만들려고 계획중입니다..

 다음에 갔을때도 요만한 대물이 있었으면 좋으련만...

 목욕재계하고 천지신명께 기도라도 드려야되는건가?? 

 심마니들은 삼을 캐기 몇일전부터 금주 금욕의 생활을 하고

 몸을 정갈히 하고 살았다고 하던데 그럼 나도 오늘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