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외출할때 모자를 눌러 쓰는걸 좋아합니다.
뭐 모자를 자주 쓰면 머리가 벗겨진다는 속설도 있지만
그래도 바깥 나들이할때는 모자를 푹 눌러쓰고 나가는게 너무 좋더군요.
보통 애기들은 머리에 뭔가를 씌우면 참 싫어하고 자꾸 벗기던데
윤주는 머리에 리본이나 모자같은걸 씌워줘도 참 좋아하고
깍깍 거리면서 기분 좋아합니다.
그 모습을 보면 어찌나 이쁘고 나랑 닮은 구석이 있긴 있구나하면서 기분이 좋아진답니다.ㅋㅋ
윤주를 본 사람들은 다 마눌이랑 너무 닮았다고해서 좀 섭섭했는데
그래도 나를 닮은 구석이 하나씩 보일때마다 윤주를 꼭 안아주게 되네요.ㅎㅎ
김동인의 소설 발가락이 닮았다의 주인공 마음이 어느 정도는 이해가 갑니다..
(지난 주말에 쑝쑝이 이모집에서 자는걸 마눌이 찍어서 보여주더군요..
둘이 넘 닮았다면서...대박......ㅋㅋ)
어때요???
마이 닮았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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